1857년 살롱(Salon of 1857)은 1857년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정기 미술 전시회이다. 이는 1667년부터 1880년까지 이어진 프랑스 예술 아카데미(Académie des Beaux-Arts) 주관의 공식 전시회인 '살롱 드 파리(Salon de Paris)' 전통의 일부로, 78번째 살롱에 해당한다.
전시 장소는 1855년 파리 만국 박람회(Exposition Universelle)를 위해 건설된 샹젤리제의 산업 궁전(Palais de l'Industrie)이었다. 1855년 만국 박람회의 일부로 열린 살롱이 프랑스 및 여러 국가의 회고전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던 데 비해, 1857년 살롱은 다시 전통적인 형식으로 회귀하였다. 전시회 카탈로그에 따르면 참가자는 약 1,795명에서 2,112명 사이였으며, 출품된 작품 번호는 3,692점에서 4,191점에 달했다.
이 전시회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사진(photography)이 처음으로 살롱에 출품이 허용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사진이 점차 독자적인 예술 형식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크림 전쟁을 종결시킨 파리 회의를 묘사한 에두아르 뒤뷔프(Édouard Dubufe)의 《파리 회담》(The Congress of Paris), 아돌프 이봉(Adolphe Yvon)의 《말라코프 탑의 함락》(The Capture of the Tower at Malakoff, 명예 메달 수상작), 장레옹 제롬(Jean-Léon Gérôme)의 《가면무도회 후의 결투》(The Duel After the Masquerade)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의 《사냥물》(The Quarry)과 《센 강변의 젊은 여인들》(Young Ladies Beside the Seine), 장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의 《이삭 줍는 여인들》(The Gleaners),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Jean-Baptiste-Camille Corot)의 작품들, 윌리암 아돌프 부그로(William-Adolphe Bouguereau)의 《춤》(La Danse) 등이 전시되었다.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은 일련의 기사를 통해 이 살롱에 대한 미술 비평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