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5년 살롱(Salon of 1835)은 1835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최된 공식 미술 전시회이다. 이 전시회는 프랑스 왕립 회화 조각 아카데미(Académie des Beaux-Arts)가 주관한 파리 살롱(Paris Salon) 전통의 일부로, 16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닌다. 1833년 살롱 이후로 전시회는 격년제에서 매년 개최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역사적 배경
1835년 살롱은 루이 필리프 1세가 통치하던 7월 왕정(July Monarchy, 1830~1848) 시기에 열렸다. 살롱은 당시 프랑스 미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시회로, 화가들에게 명성과 경제적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무대였다.
주요 출품작 및 화가
이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폴 들라로슈(Paul Delaroche)의 역사화 《기즈 공작의 암살》(The Assassination of the Duke of Guise)이 있었다.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는 바이런 경의 시에 기초한 《시용의 죄수》(The Prisoner of Chillon)를 전시했다. 존 컨스터블(John Constable)의 영향을 받은 바르비종 화파의 쥘 뒤프레(Jules Dupré)는 《리무쟁 목초지의 풍경》(View of the Pastures of the Limousin)을 출품했다.
나폴레옹 시대부터 활동해 온 주요 화가 앙투안장 그로(Antoine-Jean Gros)는 신고전주의 작품 《헤라클레스와 디오메데스》(Hercules and Diomedes)를 전시했으나, 이 작품이 비평적으로 실패하자 그는 같은 해에 자살했다. 이는 당시 살롱의 평가가 화가의 생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는 로마 주재 프랑스 아카데미 원장직을 맡게 되면서, 곧 총리가 될 루이 마티유 몰레(Louis-Mathieu Molé)의 초상화 제작 의뢰를 거절했다. 전임 원장 오라스 베르네(Horace Vernet)는 성경 주제의 《우물가의 레베카》(Rebecca at the Well)를 전시했다.
이 밖에도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Jean-Baptiste Camille Corot), 테오도르 귀댕(Théodore Gudin), 테오도르 카뤼엘 달리니(Théodore Caruelle d'Aligny), 존 마틴(John Martin) 등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또한 판화와 석판화의 전시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 이 시기의 특징으로 기록된다.
의의
1835년 살롱은 19세기 프랑스 미술 제도의 중심이었던 파리 살롱의 연례 개최가 정착된 시점의 전시회로서, 당대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경쟁, 그리고 사실주의로의 이행기 미술 경향을 반영한다. 이 전시회는 1836년 살롱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