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의 수요일은 대한민국의 인디 록 밴드 허클베리핀(Huckleberry Finn)이 1998년 7월에 발매한 데뷔 정규 앨범이다. 레이블은 강아지문화예술이며, 장르는 얼터너티브 록과 그런지로 분류된다. 총 11곡이 수록되었으며 재생 시간은 40분 15초이고, 타이틀곡은 보도블럭이다.
이 앨범은 1997년 결성된 허클베리핀의 첫 작품으로, 당시 멤버는 이기용(기타, 베이스, 보컬), 남상아(보컬, 기타), 김상우(드럼)의 3인조였다. 앨범의 전곡은 이기용이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일부 곡(당당, 불을 지르는 아이, Teacher Says?)은 남상아와 김상우가 공동创作에 참여하였다.
음악적으로는 당시 한국 인디 신에서 주류였던 소프트한 모던 록이나 펑크 록과 달리, 분노와 허탈감이 담긴 강력한 그런지 사운드가 특징이다.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한국 사회에 만연했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 등 어두운 정서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단의 호평을 받아, 2007년 경향신문이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64위(2차 리스트 기준)를 차지하였다. 또한 100BEAT가 선정한 1990년대 100대 명반 리스트에서 16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록곡 죽이다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질주》의 OST로 사용되었다.
앨범 제목인 '18일의 수요일'에 대해 밴드는 원래 이 이름을 밴드명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공연 직전 이기용이 밴드명으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허클베리핀'으로 변경하고, 대신 1집 앨범의 타이틀로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