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十八世紀)는 서력 기원 1701년 1월 1일부터 1800년 12월 31일까지의 100년간을 지칭하는 역사적 시기 구분이다.
주요 역사적 특징 이 시기는 유럽을 중심으로 계몽주의 사상이 확산되고,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이 태동하여 근대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시기로 평가받는다.
- 정치·사상: 존 로크, 볼테르, 루소, 칸트 등 계몽주의 철학자들의 활동이 활발했으며, 이는 1776년 미국 독립 혁명과 1789년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절대주의 왕정(전제 군주제)이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동시에 입헌 군주제와 공화정의 씨앗이 싹튼 시기이기도 하다.
- 과학·기술: 뉴턴 역학의 완성 이후 과학적 합리주의가 확산되었으며, 제임스 와트의 증기 기관 개량(1769년)을 계기로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시작되어 수공업 중심의 경제 체제가 기계 공업 중심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 경제·사회: 중상주의 정책 하에 유럽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었으며(7년 전쟁 등), 대서양 삼각 무역과 플랜테이션 경제가 확대되면서 자본 축적이 가속화되었다.
- 문화·예술: 바로크 양식에서 로코코 양식을 거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미술 사조가 변화했으며,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초기 등으로 대표되는 고전파 음악이 꽃피웠다.
동아시아 및 한국사적 맥락
- 청나라: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시대를 거치며 '강건성세(康乾盛世)'라 불리는 최전성기를 구가했으나, 백련교도의 난(1796년) 등 내부 모순이 누적되기 시작했다.
- 일본: 도쿠가와 막부(에도 시대) 중후기로, 겐로쿠 문화(원로쿠 문화) 등의 서민 문화가 발달했으나, 막부의 재정난과 농민 봉기, 서구 열강의 접근 등 체제 동요의 징후가 나타났다.
- 조선: 숙종, 경종, 영조, 정조 시대로 이어지는 '조선 후기'에 해당한다. 붕당 정치의 변질(환국 정치 → 탕평책)과 붕당 정치의 해체, 영·정조의 르네상스로 불리는 문화 부흥기, 실학의 발달, 상공업 발달과 신분제 동요 등 근대 태동기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기타 역사학에서는 '장 18세기(Long 18th Century)' 개념을 사용하여 1688년 명예혁명부터 1815년 비엔나 회의 또는 1815년 워털루 전투까지를 하나의 시대적 블록으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