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0년은 율리우스력의 윤년으로, 16세기 후반기에 해당하는 해이다. 당시 동아시아 각국의 연호로는 명(明)나라의 가정(嘉靖) 39년, 일본의 에이로쿠(永禄) 3년, 조선의 명종(明宗) 15년에 해당한다.
조선에서는 명종이 재위하던 시기로, 명종 15년에 해당하는 해이다. 이 시기 조선은 중종의 아들인 명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재위한 가운데, 문정왕후의 수렴청정 아래에서 정치가 운영되고 있었다. 조선왕조실록 명종실록에는 1560년의 국정 운영 상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세계사의 주요 사건으로는 일본 센고쿠(전국) 시대에 오다 노부나가가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기습 공격하여 패배시킨 오케하자마 전투가 6월 12일에 발생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전투는 이후 일본 전국시대의 판도를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해 9월 2일에는 프랑스 툴루즈 고등법원에서 마르탱 게르 재판의 판결이 내려졌다.
이 해에는 이후 역사에 이름을 남길 인물들이 여럿 태어났다. 일본에서는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의 다이묘 이시다 미쓰나리(3월 29일)와 에도 시대 전기의 무장 고토 모토쓰구(5월 5일)가 탄생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화가 안니발레 카라치(11월 3일)가 태어났다. 조선에서는 무신이자 정치인인 박진(8월 25일)과 의병장 정의번 등이 태어났다.
사망한 인물로는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전사한 이마가와 요시모토(6월 12일), 스웨덴의 왕 구스타브 1세 바사(9월 29일),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2세(12월 5일)가 있다. 또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였던 김인후도 이 해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560년은 조선, 일본, 중국, 유럽 각국에서 각자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해로 기록된다. 특히 일본에서는 오케하자마 전투를 통해 오다 노부나가가 부상하면서 전국시대의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