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는 1979년 9월, 영국의 하비스트 레코드(영국·유럽)와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미국)를 통해 발매된 영국의 포스트펑크 밴드 와이어(Wire)의 세 번째 스튜디오 음반이다. 녹음은 1979년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프로듀서는 마이크 손(Mike Thorne)이 맡았다.
배경 및 음악적 특징
《154》는 와이어의 초기 미니멀리즘 펑크 록 스타일에서 크게 분기한 작품으로, 이전 음반 《Chairs Missing》(1978)에서 보여준 사운드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음반에서 그룹은 느린 템포, 더 꽉 찬 노래 구조, 기타 이펙트, 신시사이저 및 전자 장치의 더 두드러진 사용을 통해 실험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장르적으로는 포스트펑크, 아트 펑크, 아방팝으로 분류된다. 전체 길이는 44분 41초이며, 영어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트랙 가운데 〈Map Ref 41°N 93°W〉라는 특이한 제목은 베이시스트이자 가수인 그레이엄 루이스가 미국 중서부의 중심지를 추측한 데 기반을 두었다. 해당 좌표의 위치는 우연히도 미국 아이오와주 센터빌(Centerville) 부근에 해당한다.
수록곡 목록
Side one
- I Should Have Known Better – 3:52 (그레이엄 루이스)
- Two People in a Room – 2:00 (브루스 길버트, 콜린 뉴먼)
- The 15th – 3:05 (뉴먼)
- The Other Window – 2:07 (길버트, 루이스)
- Single K.O. – 2:23 (루이스, 뉴먼)
- A Touching Display – 6:55 (루이스)
- On Returning – 2:06 (뉴먼)
Side two
- A Mutual Friend – 4:28 (루이스, 뉴먼)
- Blessed State – 3:28 (길버트)
- Once Is Enough – 3:23 (뉴먼)
- Map Ref. 41°N 93°W – 3:40 (루이스, 뉴먼)
- Indirect Enquiries – 3:36 (루이스, 뉴먼)
- 40 Versions – 3:28 (길버트, 뉴먼)
평가 및 영향
《154》는 발매 당시와 이후 모두 음악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Pitchfork는 2006년 재발매 리뷰에서 9.1/10의 평점을 부여했으며, 《The Rolling Stone Album Guide》, 《Spin Alternative Record Guide》, 《Mojo》, 《The Guardian》, 《Uncut》, 《The Village Voice》 등 다수의 주요 음악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영국 음반 차트에서는 39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음반은 이후에도 포스트펑크의 경계를 넓힌 실험적 명반으로 평가되며, 2007년 재결성 이전에 활동을 중단했던 밴드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이 와이어 헌정곡으로 이 음반의 수록곡을 커버하기도 하였다.
각주 및 참고 자료
- 한국어 위키백과 및 영어 위키백과의 《154 (album)》 문서, Discogs 데이터, Pitchfork, AllMusic 등 다수의 음악 매체 자료를 참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