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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년

1264년은 율리우스력의 윤년으로, 13세기 1260년대에 속하는 해이다. 동아시아에서는 남송 경정(景定) 5년, 몽골 지원(至元) 원년, 고려 원종(元宗) 5년에 해당하며, 일본에서는 고초(弘長) 4년에서 분에이(文永) 원년으로 바뀐 해이다. 간지로는 계해년에서 갑자년으로 전환되는 해이기도 하다.

주요 사건

유럽

  • 잉글랜드에서 제2차 남작 전쟁(Second Barons' War, 1264~1267)이 발발하였다. 이는 헨리 3세의 통치 방식에 반발한 시몽 드 몽포르(Simon de Montfort)가 이끄는 남작 세력과 왕당파 간의 내전이었다.
  • 4월, 잉글랜드 캔터베리(Canterbury)에서 귀족이 주도한 유대인 학살이 발생하였다. 같은 시기 우스터(Worcester)와 런던에서도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공격이 일어났으며, 이는 채무 기록을 파괴하려는 의도와 반유대주의 정서가 결합된 결과였다.
  • 5월 14일, 루이스 전투(Battle of Lewes)에서 시몽 드 몽포르의 귀족군이 왕당파를 격파하고 헨리 3세와 왕위 계승자 에드워드 왕자를 사로잡았다. 이후 드 몽포르는 사실상 잉글랜드를 통치하며 처음으로 평민 대표를 포함한 의회를 소집하였다.
  • 6월 18일, 아일랜드 의회가 소집되었다.
  • 8월 5일, 독일 아른스다트(Arnstadt)에서 반유대인 봉기가 발생하였다.
  • 독일 튀링겐 계승 전쟁(Thuringian War of Succession)이 종결되었고, 헤센(Hessen)이 튀링겐으로부터 분리되어 독자적인 영지가 되었다.

이베리아 반도

  • 10월 9일, 카스티야 왕국의 알폰소 10세(Alfonso X) 군대가 카디스(Cádiz) 남쪽의 헤레즈(Jerez)를 점령하였다.
  • 아라곤 왕국의 차이메 1세(James I) 군대가 무르시아(Murcia) 남쪽의 오리후엘라(Orihuela)와 엘리체(Elche)를 점령하였다.

동유럽

  • 폴란드 국왕 볼레스와프 4세(Bolesław IV)가 유대인에 대한 강제 세례와 납치를 금지하는 칙령을 반포하였다.

몽골 제국 및 동아시아

  • 쿠빌라이 칸(Kublai Khan)이 몽골 제국의 수도를 상도(上都, Shangdu)에서 대도(大都, Dadu, 오늘날의 베이징)로 천도하였다. 이는 원나라의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였다.
  • 쿠빌라이 칸의 동생 아리크부카(Ariq Böke)가 툴루이 내전(Toluid Civil War)에서 패배한 후 쿠빌라이에게 항복하였다. 이로써 쿠빌라이 칸의 대칸(카안) 지위가 확고해졌다.
  • 몽골 제국군이 사할린(Sakhalin)을 침공하였다.
  • 쿠빌라이 칸은 연호를 중통(中統)에서 지원(至元)으로 개원하였다.

일본

  • 호조 마사무라(北条政村)가 가마쿠라 막부의 싯켄(執權, 집권)이 되었다.

남송

  • 11월 16일(음력 10월 26일), 남송 제5대 황제 이종(理宗)이 사망하였다. 그의 뒤를 이어 조카인 도종(度宗, 조기)이 즉위하였다. 도종 재위 기간 동안 가사도(賈似道)가 국정을 장악하며 사실상의 괴뢰 황제로 통치하였다.

탄생

  • 클레멘스 5세(Clement V): 195대 로마 교황(재위 1305~1314). 아비뇽 유수(Avignon Papacy) 시기의 첫 번째 교황이다.

사망

  • 10월 2일: 우르바노 4세(Urban IV): 182대 로마 교황(재위 1261~1264).
  • 11월 16일: 이종(理宗): 남송 제5대 황제(재위 1224~1264). 재위 기간 동안 몽골의 남송 침공이 본격화되었으며, 사망 후 가사도가 실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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