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4년(MCCXLIV)은 율리우스력 기준 금요일에 시작하는 윤년이며, 13세기 중반에 해당하는 역사적 해이다.
연호 및 기년
- 남송(南宋): 순우(淳祐) 4년
- 고려(高麗): 고종(高宗) 31년
- 일본(日本): 간겐(寛元) 2년
- 몽골: 퇴레게네 섭정 3년
- 쩐 왕조(陳朝): 티엔응찐빈(天應政平) 13년
주요 사건
유럽
- 3월 16일: 프랑스 왕국 군이 알비젠스 십자군 전쟁 중 카타리파(카타르파)의 몽세구르 요새를 9개월 간의 공성 끝에 함락시켰다. 약 200명의 카타리파 완전자(perfecti)가 화형에 처해졌으며, 이로써 카타르파의 조직적 저항은 사실상 종식되었다.
- 3월 26일: 카스티야 왕국과 아라곤 왕국이 알미즈라 조약(Treaty of Almizra)을 체결하여 이베리아 반도 내 무슬림 영토의 향후 분할 경계를 확정하였다.
- 12월: 프랑스 국왕 루이 9세(성왕)가 심한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가 회복하면 십자군 원정을 떠나겠다고 서약하였고, 이후 제7차 십자군이 준비되었다.
레반트 지역
- 6월: 호라즘(Khwarazmian) 군대(약 1만 명)가 시리아 영토를 침공하여 갈릴리 지역으로 진격, 티베리아스를 점령하였다.
- 7월 15일: 호라즘 군대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약탈하였다. 시가전 끝에 아르메니아인 구역에서 기독교인들이 학살되었고 유대인들도 추방되었다.
- 8월 23일: 다윗의 탑(Tower of David)이 호라즘 군에 항복하였다. 약 6,000명의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철수하던 중 2,000명가량이 학살당했다.
- 10월 17일: 라포르비 전투(Battle of La Forbie)에서 브리엔의 발터 4세가 이끄는 십자군(약 1만 명)과 아이유브 왕조 동맹군이 이집트-호라즘 연합군에게 대패하였다. 약 7,500명이 전사하고 발터는 포로로 잡혔다.
종교
- 6월 7일: 교황 인노첸시오 4세가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군대에 의해 로마에서 쫓겨나 변장하여 수트리로 도피한 후 제노바로 향했다.
- 10월 5일: 인노첸시오 4세가 프랑스로 망명하여 리옹에 도착(11월 29일)하였고, 이후 제1차 리옹 공의회를 소집하였다.
동아시아
- 고려에서는 고종 31년으로, 몽골의 압박이 계속되던 시기였다. 홍다구(洪茶丘, 1244~1291)가 이 해에 태어났으며, 훗날 고려-몽골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무장으로 알려져 있다.
- 일본에서는 도겐 선사(道元禅師)가 에이헤이지(永平寺)를 창건하여 소토 슈(曹洞宗) 선종을 확립하였다.
- 중국 원나라의 재상이자 유학자였던 야율초재(耶律楚材, Yelü Chucai, 1190~1244)가 사망하였다.
탄생
- 나바라 왕 엔리케 1세(1244~1274)
- 헤센의 하인리히 1세(1244~1308)
- 쿠만의 엘리자베트, 헝가리 왕비(1244~1290)
- 홍다구(1244~1291), 고려 출신의 몽골 제국 무장
사망
- 3월 1일: 그루피드 압 르웰린, 웨일스 귀족
- 11월 18일: 이븐 아비 알담, 시리아 역사가
- 12월 5일: 잔, 플랑드르와 에노 백작부인
- 야율초재(1190~1244), 몽골 제국의 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