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년은 율리우스력의 평년으로, 11세기 1020년대에 속하는 해이다. 동아시아에서는 간지로 갑자년(甲子年)에서 을축년(乙丑年)에 해당하며, 고려 현종 16년, 북송 천성(天聖) 3년, 요 태평(太平) 5년이다.
주요 사건
- 4월 18일 – 볼레스와프 1세 흐로브리(Bolesław I the Brave)가 폴란드의 초대 국왕으로 즉위하여 폴란드 왕국이 성립되었다. 볼레스와프 1세는 같은 해 6월 17일에 사망하여 재위 기간은 약 2개월에 불과했다.
- 비잔티움 제국 – 바실리오스 2세(Basil II)가 12월 15일에 사망하고, 그의 동생 콘스탄티노스 8세(Constantine VIII)가 비잔티움 황제로 즉위하였다. 또한 비잔티움 군대가 시칠리아 토후국으로부터 메시나(Messina)를 탈환하였다.
- 촐라 제국 – 인도 남부의 촐라(Chola) 제국이 수마트라의 스리위자야(Srivijaya) 왕조를 공격하여 큰 타격을 입혔으며, 이로 인해 스리위자야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 이베리아 반도 – 후우마이야 칼리파국이 분열하는 가운데, 야흐야 이븐 알리 함무드(Yahya ibn Ali al-Hammud)가 코르도바에 재입성하였고, 무함마드 3세는 반란으로 축출되어 도망치다 독살당했다. 말라가(Málaga) 토후국이 후우마이야 왕조로부터 독립하였으며, 이에 따라 칼리파국의 해군력이 약화되어 모로코 북해안의 멜리야, 세우타, 탕헤르 일대에 대한 통치권을 상실하였다.
- 파티마 제국 – 파티마 제국(Fatimid Caliphate)의 지배를 받던 지리(Zirid) 왕조가 시칠리아 토후국을 공격하였으나 실패하였다.
- 요나라 – 조복(阻卜, Zubu) 부족이 요나라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패배하였고, 이후 매년 말과 낙타, 모피를 바치는 조공 의무가 추가되었다.
- 고려 –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의 초판(초조대장경)이 완성되었다. 이는 송나라의 《개보장(開寶藏)》을 저본으로 하여 조각된 것으로, 1025년경에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
- 건축 – 중국 산시성(山西省) 장즈(长治)의 여성(黎城) 성황묘(城隍廟)가 송 천성 3년(1025년)에 건립되었다.
출생
- 8월 28일 – 고레이제이 천황(後冷泉天皇): 일본의 제70대 천황(재위 1045~1068).
- 농지고(儂智高, Nong Zhigao, 1025~1055): 북송 중기 광서(廣西) 지역의 장족(壯族) 지도자.
사망
- 6월 17일 – 볼레스와프 1세 흐로브리(약 967~1025): 폴란드 피아스트 왕조의 대공(992~1025)이자 초대 국왕(1025).
- 12월 15일 – 바실리오스 2세(약 958~1025):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재위 976~1025). '불가르인 학살자(Bulgaroktonos)'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 설언(薛顔, 953~1025): 북송 전기의 관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