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년 문제(Year 10,000 problem) 또는 Y10K 문제는 서기 10000년이 되었을 때 컴퓨터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소프트웨어 오류를 지칭한다. 이는 1900년대 후반에 논의되었던 Y2K 문제(2000년 문제)의 연장선에 있는 개념이다.
이 문제의 핵심은 많은 데이터 처리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연도를 4자리 숫자(YYYY)로 인식하고 저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서기 9999년에서 10000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연도 표기 방식이 5자리로 확장되어야 하나, 이를 대비하지 않은 시스템에서는 날짜 정렬의 오류, 시간 계산의 불일치, 혹은 시스템 전체의 기능 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재 이 문제는 약 8,000년 후에 발생할 사건으로 간주되어 기술적인 긴급성은 낮으나, 장기적인 데이터 보관이나 과학적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는 고려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국제 표준인 ISO 8601은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당사자 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 연도를 4자리 이상으로 표기할 수 있는 규범을 포함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위협보다는 컴퓨터 시스템의 설계 한계를 설명하는 이론적 사례나 기술적 담론의 일부로 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