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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포무스과

히포포무스과(Hippopotamidae)는 포유강 우제목(偶蹄目)에 속하는 생물학적 과(family) 분류군이다. "히포포무스(Hippopotamus)"는 그리스어 '히포스(hippos, 말)'와 '포타모스(potamos, 강)'의 합성어로 '강의 말'이라는 뜻을 지니며, 여기에 생물 분류의 한 단위를 뜻하는 '과(科)'가 결합된 명칭이다. 한국어 표준 용어로는 통상 '하마과(河馬科)'라고 부르며, '히포포무스과'는 학명을 음역한 이형 표기이다.

분류 체계 및 하위 종

히포포무스과는 포유강(綱), 우제목(目)에 속하며, 현존하는 종은 두 속(屬)에 걸쳐 두 종이 확인된다.

  • 하마속(Hippopotamus): 하마(Hippopotamus amphibius)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강과 호수에 서식하는 대형 반수생 초식 동물이다.
  • 피그미하마속(Choeropsis): 피그미하마(Choeropsis liberiensis) — 서아프리카의 숲 지역에 서식하며, 하마에 비해 크기가 현저히 작다.

형태적 특징

히포포무스과 동물들은 몸집이 크고 통통한 통 모양의 체구와 짧고 굵은 다리를 지닌다. 머리가 크고 입이 넓으며 콧구멍이 주둥이 상단에 위치한다. 네 발에는 발가락이 네 개씩 있으며, 대부분의 우제류 동물이 걷는 데 두 개의 발가락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히포포무스과의 동물은 네 발가락 모두를 사용하여 걷는 특징이 있다. 피부는 매끄럽고 털이 거의 없으며, 피지선과 땀샘이 없다. 위는 세 개의 방(房)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진정한 반추동물은 아니다.

진화 및 계통

히포포무스과의 가장 가까운 현생 친척은 고래류(Cetacea)로 알려져 있다. 분자생물학적 및 해부학적 증거에 따르면 하마와 고래는 공통 조상에서 분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히포포무스과는 시신세 후기에 나타난 안트라코테레(anthracothere) 계통의 반수생 동물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오래된 히포포무스과의 화석 기록은 약 740만 년 전 후기 마이오세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아프리카-아라비아 지역에서 확인된다.

분포 및 생태

현존하는 두 종은 모두 아프리카 대륙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하마는 초원 지대의 강과 호수 등 수변 환경에 서식하며 초식성으로 나뭇잎, 풀, 과일 등을 섭취한다. 과거에는 히포포무스과에 속하는 여러 화석 종이 유럽, 아시아, 마다가스카르 등지에 널리 분포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멸종하고 오늘날에는 하마와 피그미하마 두 종만이 생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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