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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슈

히카슈(ヒカシュー, HIKASHU)는 1977년 결성된 일본의 실험적 록 밴드이다. 밴드명은 멤버 山下康이 작곡가 다케미츠 토오루(武満徹)의 작품 비가(悲歌, Hika)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정확한 유래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히카슈는 마키가미 코이치(巻上公一)가 제작한 연극의 음악을 담당하던 이노우에 마코토와 야마시타 야스시가 결성한 데서 시작되었다. 이후 밴드 르 인치(ル・インチ)가 합류하여 1978년경 5인 편성을 갖추게 되었다.

음악적 성격으로는 초기에는 뉴 웨이브·록과 테크노 팝 밴드로 분류되었으나, 초기부터 극음악, 즉흥 연주, 민속음악 등의 요소를 도입하였다. 이후에는 재즈, 클래식, 일본 고전 음악(아악)까지 수용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창작을 이어왔다. 리듬 박스, 멜로트론, 신시사이저 등의 전자 악기를 적극 사용하여 일본의 테크노 팝 초창기를 대표하는 P-MODEL, 플라스틱스와 함께 '테크노 3대 밴드(테크노 고산케)'로 묶이기도 했으나, 세 번째 앨범 이후에는 점차 테크노 팝의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리더 마키가미 코이치는 가부키풍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로 유명하며, 존 존(John Zorn), 데이비드 번(David Byrne), 엔도 켄지, 오오토모 요시히데 등 다양한 해외·일본 음악가들과 교류 협연한 이력이 있다.

밴드의 최근 정규 앨범으로는 2021년 발매된 《LA LA WHAT》이 있으며,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약 4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 실험음악 집단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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