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마(Jícama)는 콩과(Fab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인 콩감자(Pachyrhizus erosus)의 덩이줄기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스페인어 'jícama'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다시 나우아틀어(Nahuatl)의 'xicamatl'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권에서는 '지카마'로 발음하기도 하며, 한국어로는 콩감자, 멕시코 감자, 얌빈(Yam Bean) 등으로도 불린다.
원산지 및 분포 히카마는 멕시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아즈텍과 마야 문명 시대부터 주요 식량 작물로 재배되어 왔으며, 현재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식물학적 특징 히카마는 콩과 식물로, 땅속에 순무 모양의 덩이줄기가 자란다. 이 덩이줄기가 식용 부위이며, 겉은 황갈색의 얇은 껍질로 덮여 있고 속살은 흰색이다. 지상부에는 콩 꼬투리 모양의 열매가 달리지만, 열매, 씨앗, 잎, 껍질에는 로테논(rotenone)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해서는 안 된다.
맛과 식감 히카마의 식감은 아삭하고 수분이 많아 사과나 배, 물밤을 연상시킨다. 맛은 은은하게 달콤하며,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 볶음, 튀김, 수프, 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영양 성분 생 히카마 100g당 열량은 약 38kcal로 낮은 편이다. 탄수화물 약 9g 중 약 5g이 식이섬유이며, 특히 이눌린(inulin)이라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C는 100g당 약 20mg(일일 권장량의 약 34%) 함유되어 있으며,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의 미네랄도 포함되어 있다.
주의 사항 앞서 언급한 대로 씨앗, 열매(꼬투리), 잎, 껍질에는 로테논 성분이 있어 섭취 시 유독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덩이줄기만 섭취해야 한다. 또한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과다 섭취 시 식이섬유로 인한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