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키 (響)는 중국의 만화 및 게임 개발사 Manjuu Studios와 Yongshi에서 개발하고 Yostar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벽람항로》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그녀는 일본 제국 해군 소속의 아카츠키급 구축함 '히비키'를 모티브로 한 사쿠라 엠파이어 소속의 구축함 소녀이다. 특히 전후 소련으로 이양되어 '베르니 (ВЕРНЫЙ, Verniy)'로 개명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여, 게임 내에서도 '베르니'라는 별명으로 불리거나 해당 설정을 기반으로 한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다.
모티브가 된 함선
현실의 구축함 히비키는 일본 제국 해군의 특형 구축함(후부키급) 2세대인 아카츠키급 구축함의 3번함으로, 1933년에 취역하였다. 태평양 전쟁에 참전하여 여러 전투(미드웨이 해전, 솔로몬 해전 등)를 겪었으며, 종전 시점까지 침몰하지 않고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구축함 중 하나이다. 종전 후인 1947년, 소련에 전쟁 배상함으로 인계되어 '베르니(Верный, Verniy; 충실한/성실한)'로 개명되었다. 이후 소련 해군 소속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운용되다 1950년대 초반 퇴역 및 해체되었다. 이러한 독특한 역사는 벽람항로의 히비키 캐릭터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게임 내 모습
- 소속 및 함종: 사쿠라 엠파이어 소속 구축함 (DD).
- 외형: 일반적으로 은발과 푸른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있으며, 차분하고 어딘가 사연이 있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경우가 많다. '베르니' 형태의 스킨이나 일러스트에서는 소련 해군을 연상시키는 모자나 복장으로 변화하기도 하며, 이러한 모습은 그녀의 과거사를 상징한다.
- 성격: 과묵하고 차분하며, 과거의 기억이나 '베르니'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내비치는 대사들이 특징이다. 다른 자매함들과의 상호작용 대사에서는 조금 더 밝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 성능: 게임 내에서는 일반적인 구축함 포지션으로, 준수한 회피와 어뢰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특정 스킬로 함대 방어에 기여하거나 아군에게 버프를 제공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 기타: 그녀의 이름 '히비키'는 일본어로 '울림', '메아리'를 의미하며, 이는 그녀의 차분하지만 깊은 내면을 나타내는 듯하다. 같은 아카츠키급 자매함인 아카츠키, 이나즈마, 이카즈치와 함께 '제6구축대' 소속으로 등장하며, 이들과의 상호작용 대사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