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즈베크어: Xiva, 러시아어: Хива, 영어: Khiva)는 우즈베키스탄 서부 호레즘 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고대 호라즘 왕국과 후대의 히바 칸국의 수도였던 역사적 도시로,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였다.
지리 및 위치 히바는 키질쿰 사막의 출입구에 위치하며, 암다리야(Amu Darya) 강 하류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우르겐치 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35km 떨어져 있다.
역사 히바는 약 1500년 전부터 존재했던 유서 깊은 도시로, 7세기에서 13세기까지 호라즘 왕국의 수도 역할을 하였다. 이후 16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까지는 히바 칸국(히바한국)의 수도로서 번영을 누렸다. 히바 칸국은 1512년 터키계 우즈베크족이 호레즘 지방에 세운 국가로, 1873년 제정 러시아의 보호국이 되었으며 1920년에 멸망하였다.
지명의 유래 "히바"라는 이름은 "호라즘(Khorezm)"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한 전설에 따르면 노아의 아들 셈(Shem)이 판 샘물인 'Kheyvak'에서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문화유산 히바의 구시가지인 이찬 칼라(Ichan-Kala)는 진흙 벽돌로 된 성벽으로 둘러싸인 고대 도시 유적으로, 1991년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이곳에는 모스크,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미나렛 등 다양한 이슬람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다.
현대 2017년 기준 인구는 약 89,500명이다. 현재 히바는 실크로드의 고대 도시로서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중앙아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유적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