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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쓰카슈쿠

히라쓰카슈쿠(平塚宿, Hiratsuka-shuku)는 일본 에도 시대의 주요 간선 도로인 도카이도(東海道) 오십삼차(五十三次)의 일곱 번째 숙소(宿場)이다. 현재의 가나가와현(神奈川県) 히라쓰카시(平塚市) 중심부에 위치한다.

1601년(게이초 6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에 의한 도카이도 정비와 함께 설치되었다. 에도(江戸, 현 도쿄)의 니혼바시(日本橋)를 기점으로 하여 교토(京都)의 산조오하시(三条大橋)까지 이어지는 도카이도 53개 숙소 중 7번째에 해당하며, 후지사와슈쿠(藤沢宿)와 오이소슈쿠(大磯宿) 사이에 위치한다. 에도로부터의 거리는 약 65km로, 당시 도보 여행 기준으로 2~3일째에 도달하는 지점이었다.

히라쓰카슈쿠는 동서로 약 1.5km에 걸쳐 있었으며, 도로 폭은 약 7~11m였다. 본진(本陣, 고관이나 다이묘가 묵는 숙소), 와키혼진(脇本陣), 도냐바(問屋場, 역마와 인부를 관리하던 곳), 고사쿠바(高札場, 법령 게시판), 하타고(旅籠, 일반 여행자용 숙소) 등이 갖추어져 있었다. 에도 시대를 통틀어 200채 이상의 가옥이 늘어서 있었으며, 약 50여 채의 하타고와 다수의 주점, 메밀국수 가게 등이 영업하고 있었다.

1651년(게이안 4년)에는 하치만촌(八幡村)의 일부가 하치만신슈쿠(八幡新宿)로서 히라쓰카슈쿠의 가숙(加宿, 추가 숙소)이 되었고, 1655년(메이레키 원년)에 히라쓰카신슈쿠(平塚新宿)로 개칭되었다.

우키요에 화가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의 『도카이도 오십삼차(東海道五十三次)』에도 히라쓰카슈쿠가 그려져 있으며, 배경에는 고레산(高麗山)이 묘사되어 있다. 현재 히라쓰카시 내에는 히라쓰카슈쿠의 에도 측 견문(見附, 숙소 입구) 터가 복원되어 표석과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히라쓰카시 박물관에서도 관련 전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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