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쿠니 시게코(東久邇 成子, 1913년 12월 8일 ~ 1989년 7월 23일)는 일본 제국의 황족이자 히가시쿠니노미야(東久邇宮) 가문의 일원이다. 히가시쿠니노미야 나루히코 왕(東久邇宮稔彦王)의 장녀로 태어났다.
1934년(쇼와 9년) 5월, 나루히코 왕의 동생인 히가시쿠니노미야 모리히로 왕(東久邇宮師彦王)과 결혼하였다. 이 결혼은 황족 내부의 혼례로, 당시 황실전범에 따라 시게코 내친왕(內親王)의 신분에서 히가시쿠니노미야 비(妃)가 되었다.
1947년(쇼와 22년) 10월, 연합국 최고사령부(GHQ)의 지시에 따른 황실전범 개정과 신적강하(臣籍降下)에 의해 황적에서 제외되어 평민이 되었으며, 성을 '히가시쿠니'(東久邇)로 삼았다.
전후에는 남편 모리히로 왕이 1969년 사망한 뒤에도 조용히 지내다 1989년 7월 23일 향년 75세로 별세하였다.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