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오목눈이는 참새목 오목눈이과에 속하는 조류로, 오목눈이(Aegithalos caudatus)의 한 아종이다. 학명은 Aegithalos caudatus caudatus이며, 오목눈이의 모식아종(기준아종)에 해당한다.
크기와 행동 양식은 일반적인 오목눈이와 유사하나, 머리와 목 전체가 순백색인 것이 가장 큰 형태적 특징이다. 일반 오목눈이의 경우 눈 위로 검은 눈썹선이 이어져 있으나, 흰머리오목눈이는 이러한 무늬 없이 머리 전체가 흰 깃털로 덮여 있다. 가슴 부위에도 흑갈색 얼룩무늬가 없으며, 꼬리가 일반 오목눈이보다 더 긴 편이다.
분포 지역은 유럽에서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넓은 범위이며, 남쪽으로는 몽골 북부, 아무르 지역, 우수리, 중국 북부, 사할린, 일본 홋카이도까지 서식한다. 한반도에서는 겨울철에 매우 드물고 불규칙하게 관찰되는 겨울철새로 기록되어 있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도봉산, 국립수목원 등에서 여러 차례 관측된 사례가 있으나, 개체 수가 적어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시마에나가(シマエナガ)'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특히 홋카이도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상에서 '날아다니는 솜뭉치'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머리와 몸통이 새하얗고 동그란 체형으로 인해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