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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는 수리과(Accipitridae)에 속하는 대형 맹금류로, 학명은 Haliaeetus albicilla이다. 영어명은 white-tailed eagle이다. 이름 그대로 흰색의 꼬리를 지닌 것이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며, 흰꼬리수리속(Haliaeetus)에 속하는 종으로 참수리, 흰머리수리 등과 가까운 관계에 있다.

외형 및 크기

성체의 몸길이는 약 84~94cm에 이르며, 양 날개를 펼친 길이(익장)는 1.78~2.45m에 달하는 대형 수리이다. 목은 황갈색이고 꼬리는 흰색이며, 그 외의 몸 전체는 갈색을 띤다. 부리와 발은 노란색이며, 부리 끝은 날카롭게 구부러져 있다. 어린 새는 몸 전체가 갈색이고 부리와 발이 노란빛을 띤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암컷은 약 4~6.9kg, 수컷은 약 3.1~5.4kg 정도의 체중을 가진다. 평균적인 날개 길이 측면에서 현존하는 수리 종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서식 및 분포

유라시아 대륙 전역에 넓게 분포하며, 북유럽(특히 노르웨이 연안)과 북아시아에 주로 서식한다.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등에도 분포한다. 주로 해안, 습지, 호수, 큰 하천가에서 생활하며 해안절벽이나 간석지, 하천 부지 부근에서 발견된다. 한국에서는 주로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에 관찰되는 드문 겨울새이다.

먹이 및 생태

먹이는 다양하고 기회주의적인 습성을 보인다. 물고기(연어, 송어 등), 물새, 포유류 등을 잡아먹으며, 죽은 동물의 사체를 청소하는 습성도 있다. 수달이나 다른 맹금류가 사냥한 먹이를 가로채는 경우도 보고된다. 성숙기는 약 4~5년이며, 해안절벽이나 큰 나무 위에 나뭇가지를 두텁게 쌓아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한 번 지은 둥지는 여러 해에 걸쳐 재사용되며 수십 년간 사용되기도 한다. 암컷은 해마다 1~4개의 알을 낳고, 약 38일 동안 양 부모가 알을 품는다. 자연 상태에서 성체를 잡아먹을 수 있는 천적이 거의 없는 정점 포식자로 여겨진다.

보호 현황

흰꼬리수리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희귀종이며 국제적으로도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1973년 4월 12일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었다.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에 해당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는 관심대상(LC)으로 분류되나, 한국의 적색목록에서는 취약(VU) 등급으로 평가된다.

기타

일부 국가에서는 흰꼬리수리를 나라의 상징(문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스코틀랜드의 오크니 제도에서는 약 6,000년 전의 흙 무덤에서 흰꼬리수리의 뼈가 발견되어, 선사시대 사람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참고 문헌

  • 위키백과 "흰꼬리수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흰꼬리수리"
  • 국가유산포털 "천연기념물 흰꼬리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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