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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붙이목

흰개미붙이목(학명: Embioptera)은 곤충강 유시아강에 속하는 분류군의 하나이다. "Embiodea" 또는 "Embiidina"로도 불린다.

이 목에 속하는 곤충들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되며,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분포한다. 특히 열대 지역에서 종 다양성이 가장 높다. 기록된 종은 약 360종 이상이며, 현존하는 종은 약 2,000여 종으로 추산된다. 한국에는 1종만이 보고되어 있다.

분류학적 특징

흰개미붙이목 곤충은 소형이며, 외형상 흰개미와 닮아 있다. 머리는 앞가슴보다 크고, 입은 저작형(씹어 먹는 형)이다. 암컷과 수컷의 큰턱은 형태가 서로 다른데, 수컷의 큰턱은 가늘고 길며 턱 가장자리에 몇 개의 이빨이 나 있다. 더듬이는 염주 모양으로 15~32마디로 구성된다. 수컷 성충은 길고 좁은 날개를 가지는 반면, 암컷 성충은 날개가 없어 날 수 없다.

이목의 계통발생적 분류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위치에 논쟁이 있다. 일부 학자들은 흰개미붙이목을 민벌레목(Zoraptera) 또는 대벌레목(Phasmatodea)과 하나의 자매군으로 묶는 분류를 제안하기도 하였으나, 이들 분류의 정확도에 대해 계속해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생태적 특징

흰개미붙이목 곤충은 성충과 약충 모두 앞다리 제1발목마디에서 실을 분비하여 땅 위나 땅 속에 터널과 같은 구조물을 만들어 그 안에서 생활한다. 여러 개체가 모여 서식하지만, 계급 분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아 사회성 곤충으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이름에 "흰개미"가 포함되어 있으나, 흰개미목(Isoptera)과는 별개의 목으로, 준사회성 또는 진사회성을 띠지 않는 별개의 분류군이다. 돌 밑이나 나무 껍질 아래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위 분류군

흰개미붙이목에는 다음과 같은 과들이 포함된다.

  • Andesembiidae
  • Anisembiidae
  • Australembiidae
  • Clothodidae
  • Embiidae
  • Embonychidae
  • Notoligotomidae
  • Oligotomidae
  • Teratembiidae
  • Sorellembiidae

한국에서의 기록

한국에서는 흰개미붙이(Oligotoma saundersii) 1종이 보고된 바 있다. 2002년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던 관엽식물 파키라(Pachira aquatica)의 나무껍질에서 다수 채집되어 국내 최초로 기록된 목이다. 원 서식지는 남아시아 지역이나, 인간의 활동에 의해 열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미국 텍사스주에서 플로리다주까지 분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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