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대지》(이탈리아어: La terra trema)는 1948년 개봉한 이탈리아의 드라마 영화이다. 감독은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이며, 이탈리아 네오레알리스모(네오리얼리즘)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원제 《La terra trema》는 이탈리아어로 "대지가 떨린다"라는 의미이다.
영화는 시칠리아(Sicily)의 작은 어촌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토니(안토니오 아치디아코노 분)는 바다에서 사망한 아버지를 대신해 할아버지, 어머니, 세 여동생과 남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는 중간상인들의 횡포에 맞서 어부들이 연대할 것을 주장하지만 동조를 얻지 못한다. 결국 집을 담보로 자신의 배를 구입해 독립적으로 생선을 판매하려 하지만, 폭풍우를 만나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배경인 시칠리아의 실제 주민들을 캐스팅하여 촬영하였으며, 전문 배우가 아닌 현지인들이 출연한 점이 특징이다. 1948년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국제상을 수상하였다. 조연출은 프란코 제피렐리(Franco Zeffirelli)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