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수동행(攜手同行)은 '함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간다'는 뜻을 지닌 한자성어이다. 각 글자는 攜(휴, 손잡다), 手(수, 손), 同(동, 함께), 行(행, 가다/행하다)로 구성된다.
이 표현은 중국 최고(最古)의 시가집인 《시경(詩經)》 국풍(國風) 패풍(邶風)에 수록된 시 〈북풍(北風)〉에서 유래하였다. 해당 구절은 "惠而好我 攜手同行(혜이호아 휴수동행)"으로,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함께 떠나리'라는 의미이다. 《시경》의 모시서(毛詩序)에 따르면, 〈북풍〉은 위(衛)나라의 학정(虐政)을 풍자한 시로, 포악한 정치 아래에서 백성들이 서로 손을 잡고 그곳을 떠나는 상황을 북풍과 눈보라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현대 한국에서는 주로 기관이나 단체의 표어 또는 신년 사자성어로 사용되고 있다. 2020년 전라남도 여수시(麗水市)는 권오봉 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휴수동행'을 여수시의 대표 사자성어로 선정하였으며, 2023년에는 익산시의회가 2024년 의정활동 목표 사자성어로 채택하였다. 또한 2026년 신년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휴수동행의 자세"를 강조하며 농정 혁신을 다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2021년 방영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주요 대사로 인용되면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이와 같이 휴수동행은 고전 문헌에 명확한 출처가 있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협력과 동행,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