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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방공 미사일

휴대용 방공 미사일(Man-portable air-defense system, MANPADS 또는 MPADS)은 보병 한 명 또는 소수의 인원이 휴대하여 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가리킨다. 영어 약칭인 MANPADS(MAN-Portable Air Defense System)에서 '맨패즈'로도 불리며, '보병 휴대용 대공 방어 체계', '휴대형 대공 미사일' 등으로도 번역된다.

개요

휴대용 방공 미사일은 제트기의 공격으로부터 지상군을 보호하기 위해 1950년대에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유도 무기로서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특히 헬리콥터에 주요 위협이 된다. 미사일의 길이는 모델에 따라 약 1.5~1.8m, 무게는 약 17~18kg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표적 탐지 범위는 약 10km, 교전 범위는 약 6km, 고도 약 6,100m 이내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다. 이보다 높이 비행하는 항공기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

운용 방식

대부분의 휴대용 방공 미사일은 어깨에 견착하여 발사하는 방식(shoulder-fired)으로 운용된다. 일부 모델은 삼각대에 거치하여 2~3명이 운용하기도 한다. 유도 방식은 주로 적외선(IR) 호밍 방식으로, 항공기 엔진에서 방출되는 열을 추적하여 목표물을 타격한다.

역사와 사용

휴대용 방공 미사일은 1970년대 이후 여러 군사 분쟁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아랍-이스라엘 전쟁, 베트남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포클랜드 전쟁, 니카라과, 예멘, 앙골라, 우간다 분쟁, 차드-리비아 분쟁, 1990년대 발칸 반도 분쟁 등에서 사용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특히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는 무자헤딘 세력이 미국의 스팅어(Stinger) 미사일을 사용하여 소련 항공기 다수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은 340발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로 269기의 소련 항공기를 격추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모델

대표적인 휴대용 방공 미사일로는 미국의 FIM-92 스팅어(Stinger), 소련/러시아의 9K32 스트렐라-2(SA-7), 9K38 이글라(SA-18), 9K310 이글라-1(SA-16), 영국의 스타버스트(Starburst) 및 스타스트릭(Starstreak), 프랑스의 미스트랄(Mistral), 중국의 QW-2 계열, 스웨덴의 RBS 70 등이 있다.

확산과 통제

영국,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스웨덴, 폴란드, 이란 등 약 25개국이 휴대용 방공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될 수 있어, 테러 조직이나 비국가 행위자에게도 접근 가능성이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민간 항공기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적인 수출 통제 및 비확산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세나르 협정(Wassenaar Arrangement) 등에서 관련 수출 기준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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