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원 (徽慶園)은 [[조선 시대]]의 왕실 묘소 중 하나로, [[조선 경종]]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인 [[희빈 장씨]]의 묘소이다. 왕의 생모로서 '원(園)'의 격을 받은 묘역이었다. 현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하며, 이 지역 지명인 '휘경동'의 유래가 되었다.
역사
- 초기 조성: 희빈 장씨는 1701년(숙종 27년)에 사사된 후,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문형리(현 [[광주시]] 문형동)에 '묘(墓)'로 조성되었다.
- 대빈묘로 격상: 1718년(숙종 44년) 희빈 장씨의 아들 [[경종]]이 왕세자로 책봉되면서, 숙종의 명으로 희빈 장씨의 묘는 '대빈묘(大嬪墓)'로 격상되었다. '대빈'은 왕의 후궁 중 가장 높은 품계를 가진 자를 일컫는 명칭이다.
- 휘경원으로 추존: 경종이 즉위한 후 1721년(경종 1년), 생모의 묘소를 명당으로 여겨지던 현재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으로 이장하고, '원(園)'의 격을 부여하여 '휘경원(徽慶園)'으로 추존하였다. '원'은 왕의 생모나 왕세자, 왕세자빈 등의 묘에 사용하는 명칭으로, 왕과 왕비의 묘인 '릉(陵)' 다음가는 격이다. '휘(徽)'는 아름다운 덕을, '경(慶)'은 경사스러운 일을 뜻한다.
- 훼손과 현재: 이후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훼손이 심해졌고, 현재는 많은 시설물이 사라진 채 비석과 비각, 일부 석물 등이 남아있는 작은 동산 형태로 존재한다. 특히 1969년 휘경원의 경계선이 재정비되면서 주변이 공원묘지로 지정되었고, 대부분의 건물과 부속 시설들이 훼철되었다.
구성 및 특징
원래 휘경원은 조선시대 왕실 묘소의 격식에 맞춰 조성되었을 것이나, 현재는 그 원형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남아있는 주요 시설물로는 묘비와 비각, 그리고 석물(혼유석, 장명등, 문인석, 무인석 등)의 일부가 있다. 묘비에는 "희빈 장씨 휘경원"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현황
휘경원은 현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 산1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인근에 [[서울시립대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별도의 [[대한민국 국가지정문화재|사적]]이나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남아있다.
같이 보기
- [[조선 경종]]
- [[희빈 장씨]]
- [[조선 숙종]]
- [[영휘원]] (고종의 후궁 순헌황귀비 엄씨의 묘소로, 휘경원과는 별개의 장소에 위치하나 종종 혼동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 『[[조선왕조실록]]』 (경종실록 등)
- 『[[동국여지승람]]』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