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마뇽(Julio Alberto Mañón, 1973년 6월 10일~)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전직 야구 선수로, 우완 투수로 활약했다. 본명은 훌리오 알베르토 마뇽이며, 신장 183cm, 체중 90kg이었다.
마뇽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게라(Guerra)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1992년 4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구단을 거쳐 2003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는데, 데뷔 당시 그의 나이는 29세였다. 2003년 시즌에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23경기에 모두 구원 투수로 등판하여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2004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여 한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시즌 초반에는 마무리 투수를 맡았고, 시즌 중반에 선발 투수로 전향했다. 같은 해 5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경기가 대표적인 활약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경기에서는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8회에 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국에서의 활동 이후 마뇽은 미국으로 돌아가 200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다시 메이저리그에 등판하여 22경기에 출전했으며, 이후 신시내티 레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5경기 출전, 1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6, 48.1이닝 투구, 37탈삼진이다.
또한 마이너리그, 독립리그, 대만 프로야구(CPBL), 겨울 리그, 멕시코 리그 등 여러 무대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2009년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바 있다.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기는 2006년 10월 1일이었으며, 이후 각종 리그를 전전하다가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