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야 시나코(深谷 しな子, Fukaya Shinako)는 일본의 만화가 라가와 마리모(羅川真里茂)가 창작한 소녀 만화 《아기와 나》(赤ちゃんと僕) 및 이를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이은지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작품 속에서 시나코는 주인공 에노키 타쿠야(榎木拓也)가 다니는 초등학교 반의 여학생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나이가 많은 부모를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버지는 무역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인물이며, 어머니는 전직 무대 배우였다고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고령의 부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시나코는 자신의 가정 상황을 반 친구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주변으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오명을 쓰고 고립되는 경험을 겪는다. 작중에서 그녀의 집안 사정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 이후에는 주변 인물들과 원만한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시나코의 성격에 대해서는 피투성이·냉소적인 면이 있으며, '애교가 없다'는 묘사가 확인된다. 그림 실력이 상당히 서툴다는 설정 역시 존재한다. 혈액형은 A형으로 명시되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타쿠야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원작 만화는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잡지 《하나토유메》(花とゆめ, 白泉社)에 연재되었으며, 제40회 쇼가쿠칸 만화상 수상작이다. TV 애니메이션은 1996년 7월부터 1997년 3월까지 테레비도쿄 계열에서 전 35화로 방영되었으며, 시나코 역은 일본판에서 네야 미치코(根谷美智子)가 담당하였다.
후카야 시나코는 작품의 중심 조연급 캐릭터로, 고령 부모 문제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는 에피소드를 통해 등장인물의 내면을 조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