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라이프북(Fujitsu Lifebook)은 일본의 IT 기업 후지쯔(Fujitsu)가 제조한 노트북 컴퓨터 시리즈이다. 같은 Lifebook 패밀리에 속하는 다양한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포함한다.
역사
후지쯔는 Poqet Computer Corporation과 협력하여 1989년에 세계 최초의 휴대용 1파운드 IBM/PC-XT 호환 컴퓨터를 출시하였다. 2003년 10월에는 최초의 싱글 스핀들 컨버터블 태블릿 PC인 Lifebook T3000 시리즈를 출시하였으며, Lifebook T3010은 이후 후지쯔의 태블릿 PC 라인업의 기반이 되었다.
모델 분류
후지쯔는 Lifebook 패밀리를 크게 세 가지 모델 세그먼트로 구분한다.
올라운드(All-round) 모델은 표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화상 편집, 이메일, 인터넷 서핑 등 일상적인 전방위 사용에 적합하다. 올라운드 부문에는 A/AH 시리즈, SH 시리즈, LH 시리즈, NH 시리즈가 포함된다.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은 높은 이동성과 보안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대부분 고급 처리용으로 포트 리플리케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T, S, E, P 시리즈가 이 세그먼트에 속한다.
슈피리어트(Superior) 모델은 모바일 프로페셔널 사용자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연구, 교육 등의 산업용으로 설계되었다. T, P, S 시리즈에서 제공된다.
주요 모델
S 시리즈
13.3인치 모니터와 경량 디자인이 특징인 씬앤라이트(thin-and-light) 계열 노트북이다. 1.2GHz 펜티엄 III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으며,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로 제작되었다. 착탈식 내부 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무게는 약 2.04kg이다.
P 시리즈
휴대성을 강조한 초경량 모델이다. P8010은 12.1인치 크기에 무게 1.32kg(ODD 포함)으로, 대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상판 디자인과 LED 백라이트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였다.
U 시리즈 (UMPC)
초소형 UMPC(Ultra-Mobile PC) 라인업이다. U1010은 5.6인치 와이드 터치스크린, 무게 약 580g, 두께 약 26.5mm의 컨버터블 형태로 출시되었다. 인텔 A110 프로세서(800MHz)를 탑재하고 Windows XP Tablet PC Edition을 기본 OS로 사용하였다. UH900은 5.6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 500g 이하, 62GB SSD를 탑재한 초소형 넷북이었다.
Zero 시리즈 (WU5/J3)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무게가 634g에 불과하다. 탄소 섬유로 제작되었으며 MIL-STD-810H 군사 표준을 충족한다. Intel Core Ultra 5 125U 또는 Core Ultra 7 155U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최대 64GB RAM 및 2TB SSD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한국 시장
한국후지쯔를 통해 라이프북 노트북이 정식 수입·판매되었다. 2001년에는 '라이프북' 판촉을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2007년에는 UMPC 라이프북 U1010이 약 129만 원에 출시되었다. 2008년에는 CJ홈쇼핑을 통해 라이프북 P8010이 189만 9천 원에 단독 론칭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A/S 문제 등으로 2009년 7월 한국에서 노트북 사업이 철수되었고, 2015년 3월에는 노트북 A/S도 완전히 중지되었다.
특징
라이프북 시리즈는 경량성과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 많았으며, 지문 인식 센서, TPM(Trusted Platform Module) 등 보안 기능을 내장한 모델이 다수 존재한다. 후지쯔는 2017년 PC 사업 자회사의 지분 51%를 레노버에 양도하며 합작 회사 후지쯔 클라이언트 컴퓨팅(FCCL)을 설립하였고, 2024년 4월에는 유럽 시장에서 PC 사업을 전면 철수하고 일본 내수 시장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