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요시다시(일본어: 富士吉田市, 후지요시다시)는 일본 야마나시현 동남부에 위치한 시(市)이다. 후지산 북쪽 기슭, 후지 5호 중 동부 지역에 자리하며, 남쪽에 후지산이 있어 북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고 경사가 완만해지는 지형적 특징을 가진다.
행정 개요
- 면적: 약 121.74km²
- 인구: 약 4만 3천여 명(2026년 추계 기준)
- 시청 소재지: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 시모요시다 6초메 1-1
- 시화: 후지진달래, 시목: 자작나무
지명의 유래
'후지요시다'라는 명칭은 기존의 지명 '요시다(吉田)'에 후지산을 의미하는 '후지(富士)'를 결합한 것이다. '요시다'는 후지산 북쪽 기슭의 아사마 신사(浅間神社) 문전에 형성된 중세 시대의 마을·숙소에 기원을 두며, 후지산 참배를 위한 '오시(御師)'들이 집단 거주하던 문전 마을(門前町)로 발달하였다. 시 이름의 '후지'는 후지산 신앙과 관광 도시로서의 성격을 명시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붙여진 것으로 파악된다.
역사
1951년 3월 20일, 미나미쓰루군(南都留郡)의 시모요시다정(下吉田町), 묘켄정(明見町), 후지카미요시다정(富士上吉田町)이 합병하여 후지요시다시가 성립하였다. 이후 1960년에 니시카쓰라정(西桂町)의 일부를 편입하면서 현재의 시역이 형성되었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후지산 신앙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상(上)요시다 지역의 기타구치 혼구 후지 센겐 신사(北口本宮冨士浅間神社)와 오시 가옥들이 그 면모를 전하고 있다. 또한 가이기누(甲斐絹)로 알려진 직물 산업이 메이지 이후 이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성장하여, 후지요시다시는 직물 산업을 중심으로 후지 북쪽 기슭 일대의 중추 도시 역할을 해왔다.
지리 및 교통
동부에는 가쓰라가와강(桂川)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중부의 저지대·분지를 미야가와강 등의 지류가 비슷하게 흐른다. 시가지는 후지산 기슭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고도가 낮은 북쪽이 시모요시다(下吉田), 고도가 높은 남쪽이 가미요시다(上吉田)로 구분된다. 후지 급행선(富士急行線)이 시내를 통과하며, 시모요시다역, 후지산역 등의 역이 있다. 국도 제137호선, 제138호선, 제139호선, 제300호선이 지난다.
주요 명소 및 산업
- 후지큐 하이랜드(富士急ハイランド): 후지카와구치코정에 걸쳐 위치한 후지 급행 운영의 레저 시설
-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新倉山浅間公園): 멀리 후지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공원으로,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붉은 오층탑(추레이토)이 유명한 사진 명소
- 요시다 우동(吉田のうどん): 이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굵고 단단한 면이 특징
- 후지산 등산의 요시다 루트(吉田ルート) 출발점으로도 알려져 있음
시역의 대부분이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토지 이용에 제약이 있는 대신, 후지산에 둘러싸인 자연환경이 시민 생활에 큰 이점을 제공한다. 일본 정부의 후지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후지산 신앙의 거점 도시로서 역사문화적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