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오카 코타(藤岡康太, Fujioka Kōta, 1988년 12월 19일 ~ 2024년 4월 10일)는 일본의 경마 기수이다. 일본 시가현 출신으로 일본중앙경마회(JRA)에 소속되어 활동했다. 표기상으로는 '고타'로도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후지오카 코타는 1988년 시가현에서 조교사인 아버지 후지오카 겐이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형 후지오카 유스케 역시 JRA 조교사 겸 기수로, 경마 가문 출신이다. 2007년에 기수 면허를 취득하였고, 같은 해 3월 3일 중경(中京) 경마장에서 열린 경주에서 데뷔전 첫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는 JRA 역사상 42번째의 '첫 기승 경주에서의 첫 승리' 기록이었다.
2009년에는 조 카푸치노를 기승하여 NHK 마일컵(G1)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그레이드 경주 및 G1 우승을 달성하였다. 이후 2023년 11월 19일에는 라이언 무어의 낙마 부상으로 인한 대체 기수로 나뮈르에 기승하여 마일 챔피언십(G1)에서 우승, 그레이드제 도입 이후 최초의 당일 대타 기수 G1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기수 생활 동안 중앙 803승, 지방 18승을 포함한 통산 821승을 기록하였으며, 중상(重賞) 우승은 25회(중앙 22회, 지방 교류 3회), G1 우승은 2회였다.
사망
2024년 4월 6일, 한신 경마장 제7경주 더트 경주에서 스위트 스카에 기승하여 경주 중 낙마 사고를 당했다. 머리와 가슴에 중상을 입고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같은 해 4월 10일 19시 49분에 사망하였다. 향년 35세였다. JRA(일본중앙경마회) 발족 이후 경주 중 사고로 인한 기수의 사망은 2004년 다케모토 다카시 이후 20년 만의, 역대 20번째 사례였다.
사망 후 JRA를 비롯한 일본 경마계에서는 각 경마장에 헌화대와 조의록을 설치하고 공동 장례식을 진행하는 등 추모가 이루어졌다. 같은 해 2월 사망한 경주마 관련 사건과는 별개로, 후지오카 코타의 사망은 일본 경마계와 국내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개인적 측면
후지오카 코타는 2020년에 결혼하였으며, 2023년 6월에 첫 아들을 두었다. 취미는 음악 감상으로, 일본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4년에는 관련 매체에 출연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