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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른

후오른(Huorn)은 J. R. 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가상의 존재로, 움직이는 숲과 그 나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나무의 목자(목동)인 엔트(Ent)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엔트에 의해서 단순한 나무와 구별되어 '후오른'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후오른은 엔트의 말을 이해하고 소리도 잃지 않은 존재로, 천성은 난폭하여 엔트에게 수습받지 않으면 위험한 존재로 묘사된다.

후오른의 기원은 작중에서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엔트 중 일부가 점차 나무처럼 되어버린 것이 후오른이 되었다는 추측과, 반대로 나무가 엔트의 형상을 닮게 변화한 것이라는 추측이共存한다. 작중 메리아독은 지성이 무뎌진 엔트가 후오른이 되었다고 추측했으나, 이 역시 확정된 설정은 아니다.

《반지의 제왕》의 반지 전쟁 시기에 후오른은 엔트에 이끌려 아이센가드 전투에 참가하였고, 이후 간달프의 의뢰로 헬름 협곡(각적성) 전투에 파견되어 패주한 사루만의 오크 군대를 몰살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후오른이 이동할 때에는 그 주위에 간파할 수 없는 어둠이 생겨, 실제로 이동하는 후오른들 사이에 있어도 그것이 후오른임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확장판에서는 아이센가드로 향하는 후오른과 헬름 협곡 전투 이후 우루크하이 군대를 몰살하는 장면이 추가로 묘사되었다.

한편,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 일행을 덮친 사악한 고목인 '버드나무 할아범(Old Man Willow)'이 후오른이나 엔트 족의 일원인지는 작중에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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