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카를로스 아르테체 고메스(스페인어: Juan Carlos Arteche Gómez, 1957년 4월 11일 ~ 2010년 10월 13일)는 스페인의 전직 축구 선수로,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칸타브리아 주 말리아뇨 출신이며, 신장 1.88m의 육체적 능력과 뛰어난 공중 장악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클럽 경력
아르테체는 처음에 농구와 테니스를 하다가 라싱 산탄데르에서 프로 축구에 입문했다. 1976-77 시즌에 라 리가 신고식을 치러 16경기에 출전했으며, 소속 구단은 리그 15위로 강등을 간신히 피했다. 라싱에서 1년을 더 보낸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부동의 주전으로 거듭났고, 선수단 주장도 역임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1년간 활약하며 구단 경기에 400회 가까이 출전했다.
1984-85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달성했다. 이듬해에는 컵위너스컵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디나모 키이우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1988-89 시즌에는 당시 회장이던 헤수스 힐과의 사적 문제로 2경기 출전에 그친 뒤, 32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팀 경력
아르테체는 약 3개월 동안 스페인 국가대표팀 4경기에 출전했다. 1986년 11월 12일 루마니아와의 유로 1988 예선전에서 첫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렀으며,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로, 게리 리네커에게 4골을 허용하며 2-4로 패했다.
최후
혈액암으로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오던 아르테체는 2010년 10월 13일 마드리드에서 향년 53세로 사망했다.
수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코파 델 레이 우승(1984-85)을 달성했으며, 컵위너스컵 준우승(1985-86)의 성과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