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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로만 리켈메

후안 로만 리켈메(스페인어: Juan Román Riquelme, 1978년 6월 24일 ~ )는 아르헨티나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현재 CA 보카 주니어스의 회장이다. 아르헨티나 산페르난도 출신으로, 선수 시절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으며 등번호 10번을 주로 착용하였다.

생애 및 선수 경력

리켈메는 1992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유소년 팀에 입단하였고, 1995년 보카 주니어스 유소년 팀으로 옮긴 뒤 1996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 데뷔를 하였다. 보카 주니어스에서 150경기 38골을 기록하며 2차례의 리그 우승과 2000년, 2001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연패를 달성하였다. 특히 2000년 인터컨티넨털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02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였으나, 측면 윙포워드로 기용되면서 포지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03년 비야레알 CF로 임대 이적하였고, 2005년 완전 이적하였다. 비야레알에서의 시기는 그의 커리어 전성기로 평가된다. 2005-0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야레알을 이끌고 조별예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8강에서 인테르나치오날레를 원정골 우선 규칙으로 이기며 4강까지 진출시켰다. 2006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부임 이후 갈등을 겪으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고, 2007년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하였다. 2007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3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대회 MVP를 차지하였다. 2014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잠시 활약한 후 2015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국가대표 경력

1997년 FIFA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1997년부터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었으나, 당시 감독이었던 마르셀로 비엘사의 선택을 받지 못해 2002년 FIFA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하였다. 2005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조별 예선 3경기 모두 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으나 브라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6년 FIFA 월드컵에서는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신임을 받아 주전으로 발탁되어 활약하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통산 51경기에 출전하여 17골을 기록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및 평가

리켈메는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창의적인 플레이, 정교한 패스와 프리킥으로 유명하였다. 현대 축구의 스피드와 피지컬 중심 흐름과 달리 자신만의 '느림과 정확함'을 고수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마지막 10번', '축구의 예술가'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은퇴 이후

현역 은퇴 후 2023년 12월, CA 보카 주니어스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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