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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양고사우루스

후아양고사우루스(Huayangosaurus)는 중생대 쥐라기 중기에 서식한 초식 공룡으로, 조반목 검룡하목 스테고사우루스과에 속한다. 학명은 중국 쓰촨성(사천지방)의 옛 명칭인 '화양(華陽)'에서 유래하였으며, '화양의 도마뱀'이라는 뜻을 지닌다. 1982년 고생물학자 동지밍(董枝明, Dong Zhiming), 당자루(唐治路, Tang Zilu), 주세우(周世锷, Zhou Shiwu)에 의해 명명 및 기재되었다.

화석은 중국 쓰촨성 쯔궁(자공) 인근의 다산푸 채석장(Dashanpu Quarry)에 위치한 하샤시미아오 지층(Lower Shaximiao Formation)에서 발견되었으며, 모식표본(IVPP V6728)은 완전한 두개골과 골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12개체의 유해가 발굴되어 비교적 많은 표본이 확보된 종이다.

몸길이는 약 4m에서 5m, 체중은 약 1.4t(일부 추정에 따르면 500kg)가량으로 추정되며, 이는 알려진 검룡류 중에서도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후아양고사우루스는 현재까지 알려진 검룡류 중 가장 초기 형태의 공룡으로 평가된다. 후대의 스테고사우루스류가 12개 가량의 경추(목뼈)를 가진 반면, 후아양고사우루스는 9개의 경추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늑골 사이에는 다른 후대 검룡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골질의 판이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골반 구조도 후대의 종들과 차이를 보여, 진화적으로 원시적인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등에는 두 쌍의 골판이 배열되어 있었으며, 꼬리 끝에는 골침(뼈로 된 가시)이 있어 방어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는 다른 스테고사우루스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짧은 네 발 보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아양고사우루스의 골격은 중국 쓰촨성 쯔궁에 위치한 쯔궁 공룡 박물관(Zigong Dinosaur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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