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당(後唐, 923년~936년)은 중국 오대십국 시대의 두 번째 왕조로, 오대(五代) 중 하나이다. 돌궐 계통의 사타부(沙陀部) 출신인 이존욱(李存勗)이 후량(後梁)을 멸망시키고 낙양(洛陽)에 도읍하여 건국하였다.
왕조의 창시자 이존욱은 아버지 이극용(李克用)이 당나라로부터 진왕(晉王)에 봉해진 세력을 이어받아, 당나라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국호를 '당(唐)'으로 하였다. 이는 이전의 당나라와 구별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후당'이라 칭해진다. 국성은 이씨(李氏)였으나, 당나라 황실과的血緣關係는 없으며, 사타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민족 계통 왕조의 성격을 지닌다.
재위 기간은 923년부터 936년까지 약 14년으로, 2대에 걸쳐 4명의 황제가 즉위하였다. 제2대 황제 이사원(李嗣源, 명종) 시기에 비교적 안정된 통치가 이루어졌으나, 이후 내부 권력 다툼과 각지 반란으로 인해 쇠퇴하였다. 936년, 석경당(石敬瑭)이 거란의 지원을 받아 반란을 일으켜 후당을 멸망시키고 후진(後晉)을 건국하였다.
후당은 오대 중에서도 군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국가로 평가되며, 후량을 멸망시키고 화북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였으나, 단명한 왕조에 그쳤다. 한편 '후당(後堂)'이라는 동음이의어는 정당(正堂) 뒤에 있는 별당을 뜻하는 건축 용어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