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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이 수문

후다이 수문(일본어: 普代水門, 후다이스이몬)은 일본 이와테현 시모헤이군 후다이촌에 위치한 콘크리트 수문이다. 보다이강 하구에서 약 300m 지점에 설치되어 있으며, 높이 15.5m, 폭 205m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건설 배경 및 경과

후다이 수문은 1896년 메이지 산리쿠 지진과 1933년 쇼와 산리쿠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쓰나미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역사적 경험에 기초하여, 해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벽 시설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이 수문은 오타나베 방조제와 함께 이와테현의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국가와 이와테현의 재정 부담 아래 진행되어 1984년에 완공되었다.

계획 당시 15.5m라는 높이는 지나치게 높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으나, 당시 촌장이었던 와무라 고토쿠가 메이지 시대에 15m 높이의 파도가 덮쳤던 사례를 근거로 15m 이상의 높이를 고수하면서 현재의 규모로 결정되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역할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발생 후, 후다이 수문은 원격 조작을 통해 폐문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중에 정전이 발생하여 일부는 구지 소방서 후다이 분서 소방관들이 수동으로 조작하였으며, 쓰나미가 도착하기 전에 수문 폐쇄를 완료하였다.

이후 쓰나미가 도달하여 수문 상단을 약 2m가량 넘었으나, 수문 자체는 파괴되지 않았고 쓰나미는 수문으로부터 수백 미터 상류 부근에서 멈추었다. 관리용 다리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부근의 초·중학교 및 주택 등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후다이촌은 이 수문과 오타나베 방조제가 주택지까지의 쓰나미를 차단한 덕분에, 인적 피해는 배를 보기 위해 방조제 밖에 나갔던 행방불명자 1명에 불과했으며, 사망자나 재해로 인한 이재민 가구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본 언론에서는 이 사례를 '후다이의 기적'(普代の奇跡)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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