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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로 (서울)

효자로(孝子路, Hyoja-ro)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도로로, 적선동 36-2에서 궁정동 9-12까지를 잇는 연장 약 1.3km(1,176m)의 구간이다. 경복궁 서쪽 담장과 인접하여 있으며, 과거에는 서울전차가 운행한 이력이 있다.

명칭 유래

효자로라는 명칭은 이 일대의 옛 지명인 효자동(孝子洞)에서 비롯되었다. 효자동이라는 이름은 조선 선조 때 학자 조원(趙瑗)의 아들인 조희신(趙希信)과 조희철(趙希哲) 형제가 효자로 이름이 나서 나라에서 쌍홍문(雙紅門)을 하사받은 데서 유래하였다. 이로 인해 이 일대를 '쌍효자거리', '효잣골'이라 부르다가 효자동이 되었고, 도로명 또한 이에 따라 효자로로 지정되었다.

연혁

  • 1966년 11월 26일: '중앙청(종로구 세종로 1)~효자동(종로구 효자동 139)' 구간을 효자로(孝子路)로 지정
  • 1972년 11월 26일: 효자동~세검정 구간을 효자로에 편입
  • 1984년 11월 7일: 칠궁을 기준으로 북쪽 구간을 자하문길로 분리
  • 2010년 7월 2일: 도로명 주소 고시

주요 경유지

종로구 내에서 적선동, 세종로, 통의동, 창성동, 효자동, 궁정동을 경유한다.

부속도로

효자로에는 효자로7길(통의동, 145m), 효자로9길(창성동, 326m), 효자로13길(궁정동~창성동, 328m)의 부속도로가 있다.

특징 및 현황

효자로는 경복궁 서측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도로 양편에는 버즘나무와 은행나무 가로수가 조성되어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약 212그루의 가로수가 단풍으로 물들어 서울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다. 경복궁 영추문(가을을 맞이하는 문이라는 뜻) 인근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2026년 종로구는 삼청로·효자로·청와대로를 연결하는 총 4.3km 규모의 도심 녹지축을 완성하였으며, 효자로 구간에는 기존 은행나무 녹지에 진달래, 이스라지, 히어리 등 자생 봄꽃을 추가로 식재하여 경복궁 담장과 어우러지는 꽃길로 조성되었다.

또한 효자로는 청와대(대통령 집무실)로 통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였으며, 과거 대한민국 현대사의 여러 사건과 관련된 장소이기도 하다. 2022년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로는 일반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더욱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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