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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

횡문근(橫紋筋, striated muscle)은 근섬유에 가로무늬(횡문)가 관찰되는 근육 조직을 가리키는 해부학·생리학 용어이다. 한자어 '횡문(橫紋)'은 '가로로 난 무늬'를 뜻하며, '근(筋)'은 근육을 의미한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밝고 어두운 띠가 규칙적으로 교대로 배열된 가로무늬가 나타나는데, 이는 액틴(actin)과 미오신(myosin) 필라멘트가 규칙적으로 배열된 구조에서 비롯된다.

횡문근은 크게 골격근과 심장근으로 구분된다. 골격근은 뼈에 부착되어 신체의 자세 유지와 운동을 담당하며, 대뇌의 의식적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수의근(voluntary muscle)의 성격을 지닌다. 반면 심장근은 심장 벽을 구성하며 의식적 조절을 받지 않는 불수의근(involuntary muscle)으로, 가로무늬가 있으나 골격근과는 구조적·생리적 특징이 달라 별도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횡문근이 곧 수의근과 동일한 개념은 아니며, 횡문근 중 심장근은 수의근이 아니다.

횡문근은 민무늬근(평활근, smooth muscle)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민무늬근이 내장 기관의 벽을 이루며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수축을 담당하는 것과 달리, 횡문근은 빠르고 강력한 수축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피로에 취약한 특성을 보인다. 골격근의 경우 글리코젠을 신속히 에너지로 전환하여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횡문근과 관련된 질환으로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 알려져 있으며, 이는 횡문근 세포가 손상되어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횡문근육종(rhabdomyosarcoma)은 횡문근에서 기원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횡문근은 의학, 생물학, 해부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표준적인 학술 용어로, 국내외 의학 교과서와 사전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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