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주의 기독교(Restorationism)는 초기 예수 신도들의 관습이 현대에 완전히 상실되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한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사상이다. 회복주의자들은 보편교회, 즉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를 아우르는 전통적인 기독교가 타락했다고 보고, 이에 따른 기존 교회 체제 하에서 세워진 교리와 구성, 성경 이해 등을 부정하며 자신들이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했다고 주장하거나 그러한 성향을 띤다.
회복주의 기독교는 기독교의 주요 분류 체계 중 하나로, 동방교회, 동방정교회, 로마 가톨릭, 개신교와 함께 여섯 번째 분류군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들은 역사적 기독교가 대배도(Great Apostasy) 기간 동안 진정한 믿음을 잃었으며 교회가 회복될 필요가 있다는 믿음을 공유한다.
회복주의 교단들은 기독교 교리의 기준인 보편공의회의 교리를 거부하며, 중요한 기독교 신조인 니케아 신경도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삼위일체와 예수의 신성과 인성 등을 포함한 기본적 기독교 교리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으며, 추가적인 자체 교리를 형성하거나 추가적인 경전과 예언을 수용하는 특징을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19세기와 20세기 영미권에서 형성되었다.
주요 회복주의 교단으로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통칭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플리머스 형제단, 그리스도의 교회(Churches of Christ) 등이 있다. 이들 중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와 여호와의 증인은 대부분의 주류 개신교계에서 이단으로 결의되었으며, 종교학적으로는 '유사 기독교'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와 플리머스 형제단 등은 교단과 지역에 따라 이단으로 보는 시각과 정통 교단으로 인정하는 시각이 나뉜다.
회복주의의 역사적 기원은 19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된 제2차 대각성 운동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 기독교의 원시적 형태를 회복하려는 이상이 미국 독립 혁명 이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는 몰몬교, 침례교, 셰이커 등 여러 집단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토머스 캠벨과 알렉산더 캠벨 부자, 바턴 스톤 등이 주도한 성경 복귀 운동(Restoration Movement)은 회복주의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하였다.
회복주의 교단들은 초대 교회의 회복을 주장하지만, 학계에서는 회복의 기준이 되는 초대교회의 모본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 초대교회는 지역적으로 예루살렘, 안디옥, 알렉산드리아, 카르타고, 로마를 기반으로 발전하였으며, 각 지역 교회들의 신학적 견해나 교리, 예식에 차이가 존재했다. 회복주의에서 제시하는 단일한 형태의 초대교회 모본은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던 초대교회의 모습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