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회과육

회과육(回鍋肉, 중국어 간체: 回锅肉, 병음: huíguōròu)은 중국 쓰촨성(사천성)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이다. '회과육'이라는 명칭은 한자 '回'(돌아올 회), '鍋'(솥 과), '肉'(고기 육)으로 구성되어, "솥에서 나온 고기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지닌다. 즉, 한 번 삶은 돼지고기를 다시 솥에 넣고 볶아내는 조리 방식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영어권에서는 'Twice-cooked pork slices'로 번역된다.

회과육의 주재료는 돼지고기(전통적으로는 껍질과 비계가 붙은 엉덩이살 또는 삼겹살)이며, 이를 먼저 물에 삶아 익힌 후 얇게 썰어 고추기름과 두반장(두반장, 豆瓣醬)을 사용해 매콤하게 볶아낸다. 여기에 양배추, 마늘싹(풋마늘), 피망, 죽순 등의 채소가 함께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삶은 고기를 기름이 배어나와 가장자리가 오그라들 때까지 충분히 볶은 뒤, 그 기름으로 채소를 익히는 방식이 정통 조리법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쓰촨성의 향토 요리로서 현지에서는 매우 대중적인데, "회과육을 요리할 줄 모르는 쓰촨성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원에 대해서는 제사용으로 삶은 편육(수육)을 맛있게 재활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는 설이 있다.

일본에서는 '호이코로(ホイコーロー)'라는 이름으로 현지화되어 널리 퍼져 있으며, 시판용 회과육 소스가 따로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본식 회과육은 두반장 대신 첨면장(甜麵醬)을 사용하여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생고기를 얇게 썰어 사용하고 양배추가 주된 채소로 들어간다. 한국에서는 일부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찾아볼 수 있었으나, 삶은 고기를 사용하는 본래 방식 대신 생 삼겹살을 사용하거나 춘장을 베이스로 한 현지화된 형태로 조리되는 경우가 많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