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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산

황정산(黃庭山)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 약 959m의 화강암 산이다. 한자로 '누를 황(黃)'과 '뜰 정(庭)'을 사용하며, '황정(黃庭)'은 신선의 정원을 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위치와 지리

황정산은 소백산맥 줄기에 속하며, 맞은편에는 도락산이 위치한다.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일대에 걸쳐 있으며, 인근에는 수리봉(1,019m)과 신선봉(992m) 등의 봉우리가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산 아래에는 물이 맑고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넓은 들녘이 펼쳐져 있다.

지질과 지형

황정산은 중생대에 관입한 조립질 화강암을 기반암으로 하고 있다. 산 전체에 기암괴석이 발달해 있으며, 특히 칠성암(七星巖)은 일곱 개의 화강암 암반이 부처님 손바닥을 펼친 듯한 형상을 띠는 단애 지형으로, 신단양팔경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바위 능선이 많고 지형이 험한 편으로, 설악산 용아릉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있다.

역사와 명칭

'황정'이라는 이름은 신선의 정원을 뜻하며, 산 이름은 1909년경에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산 아래 황정리 지역은 예로부터 물이 맑고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 일대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대흥사와 고려시대 나옹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원통암 등의 사찰이 있다.

이용과 관광

황정산은 단양군의 다른 유명 명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으나, 칠성암이 신단양팔경으로 지정되면서 등산객과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났다. 이전에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지정되기도 하였다. 산 인근에는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숙박과 휴양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등산 코스는 윗점에서 출발하여 수리봉, 용아릉, 신선봉, 황정산 남봉, 정상, 영인봉, 원통암, 대흥사로 이어지는 능선 산행으로, 소요 시간은 약 6시간가량이다.

특징

황정산은 단양군의 대표적인 암릉 산행지로 꼽히며, 정상에서는 주흘산, 대미산, 황장산, 소백산, 월악산, 도락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화강암 절리 구조와 암석 풍화·침식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지질학적 가치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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