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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석

황동석(영어: Chalcopyrite)은 황화 광물의 일종으로, 화학식은 CuFeS₂(황화 구리 철)이다. 정방정계(tetragonal system)에 속하며, 놋쇠색에서 황금색을 띠고 금속 광택이 있다. 모스 굳기는 3.5~4로, 칼로 긁을 수 있을 정도의 경도를 가진다. 조흔색(분말색)은 녹색을 띤 검은색으로, 이는 황동석을 감별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비중은 약 4.1~4.3이다.

황동석은 세계 구리 매장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구리 광석 광물이다. 구리, 철, 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 수산화, 황산염 등의 다양한 피막이 형성되어 표면이 변색되기도 한다. 전기 전도성을 가진다.

명칭은 그리스어로 '구리'를 뜻하는 'chalkos'와 '불을 일으키다'를 뜻하는 'pyrites'에서 유래하였으며, 역사적으로 '황동(黃銅)'이라는 의미로 불리기도 하였다. 황철석(황철석, Pyrite)이나 금과 색상이 유사하여 혼동되기도 하지만, 황동석은 황철석보다 더 무르고 금보다는 더 단단하며 부서지기 쉬운 성질(취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황동석은 열수 광맥, 반암 구리 광상, 화산성 괴상 황화 광상(VMS), 퇴적성 분출 광상(SEDEX) 등 다양한 지질 환경에서 산출된다. 주요 산출 지역으로는 캐나다, 미국, 칠레, 페루, 호주 등이 있다. 구리 추출은 주로 건식 제련법(pyrometallurgy)을 통해 이루어지며, 부유 선별, 제련, 정련, 전해 정련의 과정을 거친다. 습식 제련법(hydrometallurgy)도 사용되나, 황동석은 내화성(refractory) 광물이어서 고온·고압의 산화 조건이 필요하다.

황동석은 청동기 시대부터 구리의 주요 공급원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중요한 구리 광석 광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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