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두꺼비
황금두꺼비(Golden Toad, 학명: Incilius periglenes 또는 Bufo periglenes)는 개구리목 두꺼비과에 속하는 양서류로, 코스타리카의 고유종이었으나 현재는 멸종된 종이다.
발견과 멸종
- 1966년 파충류학자 제이 새비지(Jay Savage)에 의해 처음 발견·기술되었다.
- 코스타리카 몬테베르데(Monteverde) 북쪽 지역의 약 4km²에 달하는 작은 고지대에 서식했다.
- 1987년에는 수백 마리가 관찰되었으나, 1988년에는 10마리, 1989년 5월 15일 수컷 1마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
-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절멸(EX, Extinct) 상태로 분류되었다.
형태
- 수컷: 몸길이 4.1~4.8cm. 등 쪽이 선명한 주황색 또는 황금색을 띠어 '황금두꺼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 암컷: 몸길이 4.7~5.4cm. 등 쪽이 흑갈색 또는 황갈색이며, 노란색 테두리가 있는 붉은 반점이 있다.
- 배 쪽은 연두색이나 담황색으로, 검은색 또는 붉은색 얼룩무늬가 있는 개체가 많다.
멸종 원인
황금두꺼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된 최초의 생물로 자주 언급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 엘니뇨(El Niño) 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 → 번식지(습지)가 메말라 올챙이가 생존하지 못함
- 항아리곰팡이(Batrachochytrium dendrobatidis) 감염 가능성
- 서식지가 극도로 제한적이어서 환경 변화에 취약했음
학명 변천
- 초기에는 Bufo periglenes로 분류되었으나, 이후 Incilius periglenes로 재분류되었다.
황금두꺼비는 그 화려한 색깔로 유명했지만,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인류가 목격한 지 불과 20여 년 만에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비극적인 사례이다. 현재는 사진과 표본으로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