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사원(黃金寺院, Golden Temple)은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에 위치한 시크교의 가장 성스러운 구루드와라(예배당)이다. 정식 명칭은 하르만디르 사hib(Harmandir Sahib, ਹਰਿਮੰਦਰ ਸਾਹਿਬ)이며, '신의 집'이라는 뜻을 지닌다. 또한 '다르바르 사hib'(Darbar Sahib)이라고도 불린다.
역사
- 건립: 1581년 제4대 구루 람 다스(Guru Ram Das)가 암리차르 시와 아마리트 사로바르(nectar pool, 불멸의 연못) 터를 마련하였고, 제5대 구루 아르잔 데브(Guru Arjan Dev)가 1588년 사원 건축을 시작하여 1604년 완공하였다. 시크교 경전인 '아디 그란트'(Adi Granth, 후에 구루 그란트 사hib로 칭함)를 이곳에 안치하였다.
- 황금 도금: 19세기 초 마하라자 란지트 싱(Maharaja Ranjit Singh) 치세(1801~1839) 동안 사원 외부에 금박을 입혀 현재의 '황금 사원'이라는 통칭과 외관을 갖추게 되었다.
- 수난과 복구: 18세기 아프간 침략자 아흐마드 샤 두라니(Ahmad Shah Durrani)에 의해 폭파되고 연못이 메워지는 등 수차례 훼손되었으나, 시크교도들에 의해 재건되었다. 1984년 인도 정부군의 '블루스타 작전' 당시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나 이후 복구되었다.
건축 및 구조
- 위치와 접근성: 직사각형 인공 연못(아마리트 사로바르) 중앙에 위치하며, 네 방향으로 난 다리(고랑)를 통해 진입한다. 이는 모든 계급, 성별, 종교, 인종에게 열려 있음을 상징한다.
- 외관: 2층 구조로 하부는 백색 대리석에 꽃무늬 상감 세공(피에트라 두라)이 되어 있고, 상부는 약 750kg의 금박으로 덮여 있다. 지붕은 연꽃 모양의 돔(Dome) 형태를 띤다.
- 아칼 타크트(Akal Takht): 사원 단지 내에 위치한 '영원의 왕좌'로, 시크교의 최고 세속적 권위이자 의결 기구이다.
종교적 의미 및 운영
- 시크교의 영적 중심지이자 순례지로, 전 세계 시크교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교인과 관광객이 방문한다.
- 랑가르(Langar): 사원 내 무료 공동 식당을 운영하여 하루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게 계급과 종교 구분 없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 이는 시크교의 평등 정신(세바, 봉사)과 나눔(반드 차코)을 실천하는 핵심 의식이다.
- 예배: 구루 그란트 사hib(경전)을 중심으로 키르탄(찬가)과 강독이 24시간 이어진다.
문화유산적 가치 인도의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시크교 정체성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인도 정부 제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