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및 개요
환경학(環境學, environmental science)은 인간을 포함한 생물을 둘러싸고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학문 분야이다. 환경건강, 기후·대기, 물 환경, 생태, 자원순환, 교통환경 등 환경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한다. 영어 'environmental science'의 번역어로 보며, '환경과학'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학문의 범위와 특성
환경학은 생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 등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환경오염의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및 관리 방안까지 포괄하는 학제적 성격을 지닌다. 단순히 자연환경에 대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인간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환경오염이 인간 건강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경 보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접근까지 폭넓게 다룬다.
환경학은 크게 다음과 같은 하위 분야를 포함한다:
- 대기 환경(기후 변화, 대기 오염)
- 수질 환경(수질 오염, 수생태계)
- 토양 및 지하수 환경
-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 환경정책 및 환경경제
환경공학 및 환경연구와의 관계
환경공학(environmental engineering)이 오염 물질의 처리·저감·방지 등 공학적 설계와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는 응용 분야인 반면, 환경학은 이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환경 문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정책적·사회적 차원까지 아우르는 학문으로 이해된다. 또한 '환경 연구(environmental studies)'는 물리 과학뿐 아니라 사회 과학, 인문학, 경제학의 원리를 결합하여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종합학문 분야로, 환경학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국내 교육 및 연구
국내 여러 대학에 환경학과 또는 환경학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예를 들어 경희대학교에는 '환경학및환경공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1학년 과정에서 생물학, 화학 등 기초 학문을 학습한 후 환경오염 처리, 환경복원, 환경관리, 환경생태계 보전 등에 관한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역사적 배경
환경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고대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6000년경 고대 문명에서 삼림 벌채로 인한 환경 악화가 발생했으며, 기원전 2700년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삼림 벌채를 제한하는 최초의 법안이 등장했다. 현대적 의미의 환경학은 20세기 중반 이후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