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반도(花源半島)는 전라남도 해남군 서부에 위치한 반도이다. 한반도 서남쪽, 해남반도와 무안반도 사이에서 황해(서해)로 돌출한 지형이다. 행정적으로는 해남군의 화원면, 마산면, 황산면, 산이면, 문내면으로 구성된다.
북쪽은 목포시와 수로를 통해 접하며, 서쪽은 신안군의 여러 섬들과 마주하고, 남쪽은 울돌목(명량해협)을 사이에 두고 진도와 접한다. 도로는 금호방조제를 통해 금호도와 연결되어 산이면과 삼호읍을 거쳐 목포로 이어진다. 반도 북쪽에는 일성산(日星山, 335m)이 있다.
반도의 길이는 해남읍에서 서북단 월내까지 약 90km에 이르며, 너비는 3~7km 정도이다. 해안선이 복잡하고 곶과 만이 많아 경관이 뛰어난 편이다.
주민들의 생업은 반농반어(半農半漁)이나 주로 농업에 종사한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각처에 저수지가 개발되었고, 해안선을 따라 간석지가 간척되었다. 연중 어로작업이 가능하여 새우, 갈치, 김, 굴 등이 어획된다.
반도 남단의 우수영(右水營)과 진도 사이에 있는 울돌목은 시속 9노트의 빠른 조류가 흐르는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왜적을 크게 물리친 명량해전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는 관련 대첩비가 세워져 있다.
'화원(花源)'이라는 명칭은 '꽃의 원천'이라는 뜻으로, 화원면(花源面)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