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6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개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다. NATO 보고명은 스커드(Scud)이며, 영문 명칭은 Hwasong-6,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화성 6형'이다.
개발 배경
화성-6형은 화성-5형의 파생형으로, 화성-5형은 소련의 R-17 엘브루스(스커드-B) 미사일을 역설계하여 개발된 것이다. 북한은 1979년 또는 1980년경 욤키푸르 전쟁 당시 시리아를 지원한 대가로 시리아로부터 스커드-B 미사일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성-5형의 사거리 연장 작업은 1984년경부터 시작되었으며, 1988년부터 본격화되었다.
제원
화성-6형은 화성-5형 대비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탄두 중량을 770kg으로 감소시키고 로켓 동체 길이를 연장하여 추진제를 약 25% 증가시켰다.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 길이: 약 10.94~12m
- 직경: 0.88m
- 중량: 약 6.5t
- 사거리: 500~700km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500~550km로 표기됨)
- 탄두 중량: 700~800kg
- 탄두 종류: 고폭탄, 집속탄, 화학탄두, 핵탄두 탑재 가능한 것으로 평가됨
- 정확도(CEP): 약 50m~1,000m (출처에 따라 큰 편차를 보임)
- 추진 방식: 액체연료 1단 엔진
- 발사 플랫폼: MAZ-543 8×8 트럭 기반 이동식 발사대(TEL)
운용 역사
화성-6형은 1990년 6월 최초로 시험 발사되었으며, 같은 해 또는 1991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1999년 기준으로 북한은 약 600~1,000기의 화성-6형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5발이 시험 발사에 사용되었고, 300~500발이 수출되었으며, 300~600발이 조선인민군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출 및 파생형
화성-6형은 여러 국가로 수출되었다. 이란에는 샤하브-2(Shahab-2)로 명명되어 수출 및 현지 생산되었고, 시리아에도 수출되어 중국의 지원 아래 라이선스 생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이집트, 미얀마, 베트남, 예멘, 리비아 등이 운용한 것으로 보고된다. 예멘에서는 후티 반군이 화성-6형을 개량한 부르칸-2(Burkan-2)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속 기종
화성-6형의 후속 기종은 화성-7형(노동 미사일)이다. 화성-7형은 화성-5형의 엔진 4개를 묶어 개발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사거리가 약 1,300k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