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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3형

화성-13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을 2008년 발견하여 'Korea North 2008'의 약자인 KN-08이라는 코드명을 부여했다. 북한의 공식 명칭은 화성-13형이며, 북한이 공개한 최초의 ICBM급 미사일로 분류된다.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당시 16바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탑재된 형태로 등장했으며, 이후 2015년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KN-14(화성-13형 개량형)가 추가로 공개되었다.

제원에 관해서는 대부분 추정치에 의존하고 있다. 중량은 40톤 이상, 길이는 17~20m, 지름은 1.5~2m로 추정된다. 사거리는 5,000km에서 최대 12,000km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존재하나, 실제 시험 발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어 정확한 제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엔진은 백두 엔진을 1단으로 사용하는 액체연료 방식이며, 3단 구조로 추정된다.

2017년 8월 23일,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이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성-13형의 구조도가 포함된 설명판을 의도적으로 노출한 바 있다. 해당 도면에는 '1계단발동기', '2계단발동기', '3계단발동기'라고 표기된 3단 분리 구조가 그려져 있었다.

그러나 2017년 12월 2일, 도쿄신문은 북한 군수 부문 관계자를 인용하여 김정은의 지시로 화성-13형의 개발이 이미 중단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료 주입 시간과 엔진 출력에 기술적 문제가 있었으며, 개발팀은 화성-12형, 화성-14형, 화성-15형의 개발팀으로 분산 배치되었다. 화성-15형은 화성-13형 개발팀에서 파생한 팀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13형은 2012년 최초 공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시험 발사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 열병식에 등장한 기체가 실물이 아닌 모형(목업)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북한은 화성-13형을 실제 발사하지 않은 채 화성-12형, 화성-14형, 화성-15형 등 후속 미사일들을 먼저 시험 발사하였으며, 이는 화성-13형의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의문을 지속적으로 남기고 있다. 2022년 국방백서에서는 KN-08 및 KN-14에 대한 언급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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