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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화상은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어에 대응하는 동음이의어로, 문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1. 화상(火傷) — 의학 용어

화상(火傷)은 열, 빛(방사선, 자외선, 적외선), 전기, 화학 물질, 마찰열 등에 의해 신체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화염이나 고열에 의한 피부 손상을, 넓은 의미로는 전기·화학물질·자외선·방사선 등에 의한 단백질 변성 손상까지 포함한다.

화상은 손상된 깊이에 따라 1도(표피 손상), 2도(진피 손상, 표재성/심재성으로 세분), 3도(전층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 4도(근육·뼈까지 손상)로 분류된다. 손상 면적은 '9의 법칙(rule of 9)' 또는 환자 손바닥 면적(체표면적의 약 1%)을 기준으로 추정한다. 중증 화상은 패혈증, 전해질 불균형, 호흡 장애, 쇼크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깊은 화상 이후에는 흉터와 장애로 인한 심리적·정서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화상의 깊이와 면적에 따라 달라지며, 초기 응급처치로는 흐르는 찬물로 5~15분간 식히는 것이 권장된다. 2도 이상이거나 특수 부위(얼굴, 회음부, 관절 등)의 화상, 특수 원인(전기, 화학, 흡입) 화상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3도 이상 화상은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2. 화상(畵像) — 시각적 표현물

화상(畵像)은 2차원 평면 위에 그려진 시각적 표현물을 가리킨다. 사람의 얼굴을 그린 형상이나 초상화를 의미하기도 하며, 현대에 들어서는 디지털 이미지, 사진, 영상 등의 개념으로 확장되어 사용된다. 컴퓨터 분야에서는 '디지털 화상 처리(digital image processing)'라는 용어로 사용된다.


3. 화상(和尙) — 불교 용어

화상(和尙)은 수행을 많이 쌓은 승려를 이르는 불교 용어이다. 산스크리트어 우파디아야(upādhyāya)에서 유래한 말로, 스승이나 고승을 의미한다.


4. 화상(華商) — 화교 상인

화상(華商)은 화교(華僑, 중국계 해외 거주민) 상인을 뜻하는 말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상인 집단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5. 화상(火床) — 보일러 용어

화상(火床)은 보일러나 화로 등에서 불을 때는 부분, 즉 화격자( Fire grate)가 있는 곳을 가리킨다.


6. 화상(花床) — 식물학 용어

화상(花床)은 식물의 꽃받침, 즉 꽃의 가장 바깥쪽 꽃덮이를 의미한다.


7. 화상(畫商) — 미술 용어

화상(畫商)은 그림을 사고파는 상인, 즉 미술품 딜러를 뜻한다.


이 외에도 영화 《강남 1970》의 등장인물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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