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연쇄상구균(化膿性連鎖狀球菌, 학명: Streptococcus pyogenes)은 연쇄상구균속(Streptococcus)에 속하는 그람 양성 구균이다. '고름사슬알균'이라고도 불린다. 학명의 'pyogenes'는 그리스어 'pyo-'(고름)와 '-genes'(만든다)의 합성어로, 고름을 형성하는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한국어 명칭인 '화농성' 역시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이 세균은 베타 용혈성(β-hemolytic) 연쇄상구균에 속하며, Lancefield 혈청학적 분류에 따라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 GAS)으로 분류된다. 조건혐기성 미생물로,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화농성연쇄상구균은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인후염(패혈성 인두염), 성홍열, 봉와직염, 괴사성 근막염,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 등이 있다. 괴사성 근막염의 경우 근막을 파괴하는 심각한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급성 류마티스열이나 연쇄상구균 감염 후 사구체신염과 같은 면역 매개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콩팥과 심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진단은 주로 배양 검사, 항원 검사, 분자생물학적 검사(PCR)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치료에는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가 1차 선택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