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홑처마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처마의 한 유형으로, 부연(浮椽, 덧서까래)을 달지 않고 처마 서까래만으로 구성한 처마를 가리키는 건축 용어이다. 겹처마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상세 설명
처마는 지붕의 밑 부분으로 서까래가 기둥 밖으로 나온 부분을 통칭하는 건축 용어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처마는 그 구성 방법에 따라 크게 홑처마와 겹처마로 나뉜다. 홑처마는 겹처마에 대하여 서까래만으로 구성된 경우를 말하며, 덧서까래(부연)가 첨가되어 있으면 이를 겹처마라 한다.
홑처마의 서까래는 끝이 둥근 형태가 보통이며, 이에 비해 덧서까래(부연)는 끝이 네모진 것이 일반적이다. 홑처마의 경우 지붕 끝이 서까래의 평고대(平高臺)에서 시작된다. 부연을 달지 않는 처마서까래를 '들어새연'이라고도 부른다.
구조적 특징
홑처마는 부연이 없으므로 겹처마에 비해 처마의 내밀기(처마추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보통 민가에서는 처마내밀기를 90~120cm 정도로 한다. 재래식 지붕은 주심도리 또는 외출목도리 지붕물매대로 통나무서까래를 경사지게 내밀어 걸었으며, 현대식 건축물에서는 각서까래(角椽)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격식과 용도
전통 건축에서 홑처마는 겹처마에 비해 격식이 낮은 건축물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운현궁에서 흥선대원군이 거처한 사랑채의 처마는 홑처마인 반면, 고종이 머물 수 있게 준비된 건물의 처마는 겹처마로 되어 있어 신분과 격식의 차이를 반영한다.
참고 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처마' 항목
- 신영훈, 『한국의 살림집』(열화당, 1983)